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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헌평화연구소/특별기고

평화는 지구적 사고여야 한다.

by anarchopists 2019. 12. 12.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9/30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평화는 지구적 사고(思考)이어야!

지금 세계는 이념과 체제, 사상과 종교를 초월하여 상호 이해와 일치를 도모하며 화해와 공존이라는 인류융합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조국도 반세기여 동안 심화되었던 불신과 적대감을 해소하고 쓰라렸던 불행을 극복하고자 부심하고 있으며 통일에 대한 기대와 소망도 한층 부풀어져 아시아 융합뿐만 아니라 인류평화의 표상으로 인류역사에 분수령이 될 기대감마저 모아지고 있습니다.

유구한 우리 민족의 우수성과 정체성을 되찾아 자주 평화 통일의 길로 온갖 정성과 지혜가 모아져야 하고 통일의 전위적 사명을 수행함으로서 남북 상호 신뢰 구축은 물론 동북아와 인류평화에 기여하는 새로운 한반도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 해 나아가야 할 때 입니다.

우리 겨레가 불행하게 강대국 사이에서 희생된 사실을 슬퍼하며 주권국가로서 자긍심을 되 찼고 호혜와 상생의 길로 지구촌 평화 건설에 기여해야 할 것입니다.일본의 침략정책으로 왜곡 날조된 "상고사" 복원과 정립 그리고 재세이화 홍익인간(在世理化 弘益人間, 이성에 어긋남이 없고, 공정하지 않음이 없으며, 말에 거짓이 없고, 평범한 인간으로 거리감을 두지 않으며, 크게 인간을 돕는)정신으로 남북화합과 인류융합의 계기를 마련하는 등 역사의 중심에서 역할이 모색 되어야 할 것입니다.

탐욕적이며 반 평화적인 야심을 거부하고 공생공영하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우리는 오랜 역사를 통하여 지녀 왔습니다. 예속되거나 굴종에서 벗어나길 원했고 조화로운 세계를 동경하며 생명의 가치를 존중해 왔습니다.
생명 평화운동, 한생명 운동, 한몸 운동, 한뫔 운동, 평화의 섬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운동 등은 공포와 공해로 뒤 덥힌 지구자연환경을 보전하고 100 여년에 걸쳐 우리가 겪었던 불행을 후세에 남기지 않고 또한 다른 민족도 면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을 것입니다.

지구 온난화 문제를 비롯한 환경문제, 빈곤퇴치와 경제개발을 위한 지구적 협력이 21세기 핵심과제로 떠올랐고 중립의 위치에서 동북아 경제평화 체제형성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남북 간의 신뢰기반이 더욱 견고히 구축된다면 남북경협도 보다 탄력을 받아 더욱 확대될 것이며 철의 실크로드 등 아시아 융합의 교량역할을 담당 하는 역동 지역으로의 부상도 가능하리라는 생각도 듭니다.

평화는 온화한 마음으로 지구적 사고(思考)를 지닐 때 진정한 평화일 것입니다. 양심은 시공을 초월하는 자유를 주며 융합하는 힘을 줍니다, 만일 동과 서, 그리고 남과 북이 새로운 요소(1.협약 2.큰틀)을 발전시키고 신의와 공존이라는 대의명분을 실현 시킨다면 인류문명사적 대업을 성취하는 동시에 공격형 핵우산도, 방어용 핵탄두도 걷혀낼 것입니다.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 인류의 항구한 평화와 번영을 위해 정진하시는 모두에게 하늘의 가호가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2011. 9.30, 김익완)

* 위 글은 2011년 9.22일 평화통일시민연대 창립10주년 "129인이 보는 한반도 평화통일 디자인"기념문집 기고문입니다 웹 사이트 http://www.facebook.com/hs380; http://blog.daum.net/youthcatholic

* 김익완님은  1968년 MRA(세계도덕재무장)전북본부 설립, 1974년 엠네스티(국제사면위원회) 전북간사, 1992년 MRA(세계도덕재무장)한국본부 사무국장, 1997년 휴먼스쿨(평화네트 영상포럼) 대표 (현), 2001년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감사 & 평통위(현), 2010년 통일을 준비하는 사람들(통준사)공동대표(현) 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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