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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헌평화연구소/취래원 농사 칼럼

탈북자와 그들의 행동, 자유?

by anarchopists 2020. 6. 6.

탈복자는 자기 조국을 배반한 자들이다. 아니면, 일방적으로 만들어진 분단된 국가체제에 반기를 들고 그 국가조직에서 빠져나온 자이거나.

한/조선반도의 두 분단국가는 우리 땅에 살고 있는 민인들의 자유의지로 창설된 국가(나라가 아닌)들이 아니다. 권력에 눈이 멀고 야심을 가진 두 분단세력(김일성과 이승만)이 당시 동서냉전이 만들어낸 이념세력(미국과 소련)을 등에 입고 건국된 잘못된 국가들이다. 하여 지금 우리 땅의 민인/인민들의 자유의사와는 무관한 민주주의를 가장한 이념국가들이다. 따라서 자신을 에워싸고 있는 울타리(국가체제)에서 벗어나오는 일은 개인의 자유요, 정당한 일이요, 당연하다.

그러나 북에서 벗어나와 남한(북과 다른 체제) 땅에 와서 자기 조국(부모의 국가)에 살고 있는 민인/인민을 선동하는 행위는 크게 잘못된 행위다. 마치 교인들이 가만히 있는 사람들에게 예수를 믿으라고 귀찮게 하는 행위와 같다. 그것도 南의 체제를 선호하는 무리들의 돈을 받아 선동을 강제하는 것은 잘못이다. 이쪽 땅에서 운영되고 있는 국가체제도 이곳의 민인들 자유의지에 의하여 창설된 국가가 아니기 때문이다. 저곳에서 살고 있는 인민들은 저쪽 체제에 익숙해 있는지도 모른다.

저쪽 사람들은 탈복자를 배반자로 볼 수도 있다. 탈북자의 공중전단살포는 우리 땅을 분단시킨 장본인 미군들이 했던 행위와 다를 바 없다. 곧 강제를 강요하는 행위에 속한다. 정당하지 못하다는 말이다. 분단국가체제를 탈출하는 것은 본인의 지유의지여야지, 강요나 잘못된 이념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탈출을 부추기고, 체제전복을 시도하는 하는 것은, 또 다른 권력추종에 해당이 된다. 저들의 탈북 자세와는 이율배반적이 된다는 말이다.

지금 남과 북은 평화통일의 동반자로 다가가고 있다. 평화체제를 만들어 가는 중이다. 이 마당에 평화의 심지에 불을 지르고 부채질하는 행위는 마땅치 않다. 평화를 만들고 통일을 만들어가는 일에 도움을 주어야지, 이를 방해해서는 안 된다. 반공세력, 분단세력, 반(反)평화세력에 이용되는 탈북자가 되지 말기를 바란다. 권력국가를 탈출해 온 것은 가상하지만, 또 다른 권력에 이용을 당해서는 안 된다. 자꾸 선동을 강제하는 행위가 지속된다면, 자신의 탈복의 행위가 파렴치에서 왔다는 것밖에는 해석이 안 된다. 탈북을 선동하지 마라, 인민의 자유의지에 맡겨라. (함석헌평화연구소, 연구위원 황보윤식)

분노의 눈초리를 만들어주어서는 평화가 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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