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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헌평화연구소/취래원 농사 칼럼

퍼스트 코로나시대와 아나키즘

by anarchopists 2020. 6. 1.

글쓴이는 소백산 산줄기에서 서당을 열고 있다. 반딧불이서당이다. 처음에 7학동으로 시작하여 20명까지 늘어났다가 코로나역병이후 다시 7학동으로 줄었다. 물론 무료로 운영한다. 글쓴이는 가급적 '행복한 봉사'(우리 사회에서는 이를 우월적 용어로 '재능기부'라고 부른다)를 하고 있다. 하여 취래원에서 호텔급 게스트 하우스도 무료로 대여해 주고 있다.

서당공부를 마치고 나면, 함께 온 학동부모님들과 가끔 대화를 하는데 이번 일요일도 서당공부를 끝내고, 학동들 아빠들(한결이 아빠, 주빈이 아빠, 그리고 이교수)하고 한담을 나누었다. 특히 이교수(동아대 금융학과 이상원교수)의 경제학 강의에 동감과 함께 앞으로 우리 사회가 안고 가야할 문제가 아닐까 싶어 대화내용을 간단하게 적어본다. 포스트 코로나와 관련한 이야기에서 흥미있는 내용들이 많았다.

대화내용을 정리해 본다. 1) 인류의 경제질서가 자본주의적 경제질서에서 엄청나게 변환된 새로운 경제질서가 나올 것이다.

2) 금융자본과 유통자본을 중심으로 하는 현 자본주의체제는 非對面의 금융체제와 비대면의 유통체제가 빠르게 발전되어 나올 것이다.

3) 교육시스템 또한 AI(인공지능을 가진 로버트 교사)중심의 교육체제가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4) 이렇게 되면, 엄청난 실업률이 발생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청년실업을 현 국가체제가 어떻게 소화낼 수 있을까.  현 인류가 가지고 있는 국가체제로는 퍼스트 코로나시대를 감당하기 어렵게 된다.

5)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지속적인 전염병에 대처할 수 있는 자연보호정책( 그린뉴딜정책)만이 인간이 자연의 도전에 살아남는 일이다.

이러한 문제들을 놓고 보았을 때, 새로운 사회체제가 탄생될 것으로 본다. 아나키즘이 이러한 사회변화의 대안 사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앞으로 오는 사회체제는 집단주의를 엮어내는 정치제가 아닌 개별주의 사회체제가 새로운 사대안일 것으로 본다. 집단적 정치체제(국가조직, 의회제도, 선거제도, 다수결제도, 법원제도를 중심으로 하는)는 사라지고 고 자유로운 개인적 사회가 도래할 것으로 본다. 따라서 인간의 숫적 감소(후손생산을 꺼리게 된다)는 필연적이 되고 지구의 자연생존능력에 상응하는 인간개체수만 존재하게 될 것으로 본다.(함석헌평화연구소 연구위원 황보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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