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6/03 06:26]에 발행한 글입니다.
사람은 어느 형식의 제도 없이는 못 삽니다. 그러나 이 사회제도는 근본적으로 우리에게 방해가 됩니다. 그것이 좋다는 사람은 다 직접ㆍ간접으로 지금 있는 권력구조에 붙어서 전제의 발전을 막는 대개로 향락을 누리고 있는 것들입니다. 그런 사란들은 정치계뿐만 아니라 종교계ㆍ예술계에도 어디에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에 비하면 극히 적은 수입니다. 그들이 다 같이 가지고 있는 심리는 급격한 변동을 싫어하는 일입니다. 앞으로 오는 세계는 그들의 것이 아닙니다. 아무 것도 없는 맨 씨알의 것이지. 씨알은 가진 것이 없기 때문에 나가는 데 주저하지 않습니다. (《씨알의 소리》 제5호, 1971. 10)
[오늘의 명상]
윗글은 함석헌 선생님이 1971년에 쓴 <북한동포에게 보내는 편지> 내용의 글 중에서 나온 내용이다. 그러나 그 내용은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씨알들 모두에게 전하는 메시지입니다. 마지막 구절의 “앞으로 오는 세계는 그들의 것이 압니다. 아무 것도 없는 맨 씨알의 것이지. 씨알은 가진 것이 없기 때문에 나가는 데 주저하지 않습니다.”라는 말씀을 가지고 오늘의 명상을 할까 합니다.
어제(2010. 6. 2)는 이명박의 우민권력이 임기의 반환점을 돌기 직전에 있었던 지방선거 날이었습니다. 결과는 크게 만족하지 못했지만 훌륭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이 나라의 젊은이들은 위대한 용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명박 우민권력에 대한 한국 젊은 씨알들의 저항의 표시는 분명했습니다. 그 동안 이명박 권력이 국민들과 동의 없이 추진해온 4대강 개발에 대한 분노가 크게 베어 나왔습니다. 그것은 4대강을 끼고 있는 지역주민들의 표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한강지역(경기 제외)이 그렇고, 금강지역이 그렇고, 낙동강 지역이 그렇고, 영산강지역이 그랬습니다. 그리고 민족통일의 기운을 사그라트린 결과 경제적 피해에 대한 분노와 동포애를 가진 강원도 지역의 주민들이 이명박 권력에 저항하였습니다.
또 한 가지 고무할 일은 젊은이들이 이번 선거에 대거 참여하여 이병박 권력에 저항했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용기를 냈습니다. 놀러가고 싶은 욕망을 억제했습니다. 고속도로의 나들이 행렬을 보면 그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날은 쾌청하고 맑은 날이었습니다. 신(神;하느님)은 젊은이들에게 나들이에 대한 욕구를 충동질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젊은이들은 그 유혹을 뿌리쳤습니다. 그리고 투표를 통하여 젊은이들이 지금 이 나라에서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를 현 권력자들에게 분명하게 전달했습니다.
권력을 마음대로 휘두르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권력은 국민으로 나온다는 메시지였습니다. 그리고 나라는 개인의 나라가 아닌 구성원 전체의 나라라는 메시지였습니다. 또 이 나라의 젊은이들은 결코 ‘우민(愚民)’이 아니라는 메시지의 전달이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 대한 자발적 노예근성을 버리라는 메시지였습니다.
이제 이명박 권력과 그 수하 권력들은 깨달아야 합니다. 나라의 권력을 함부로 쥐고 흔들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 국민의 분노가 언제 어떤 형태로 터질지 모른다는 사실. 바르게 흘러가는 역사의 흐름을 역행시켜서는 안 된다는 사실 등입니다.
지금 세계는 탈근대주의로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탈민족주의로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우리나라는 근대주의도 민족주의도 완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현 기득권세력들은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도 탈민족주의로 가려면 빨리 남북통일=영토통일을 해서 민족주의를 완성하고 우리도 탈민족주의=세계주의로 나가야 합니다. 이제는 ‘천암함사고’와 같은 용렬(庸劣)한 반공세뇌도 무용지물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또 탈근대주의로 가려면 빨리 인권이 바로 서는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인간은 살 권리, 재산을 취할 권리, 건강할 권리, 저항(자유)할 권리 등 기본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이것을 ‘인권’이라고 합니다. 특히 우리 인간은 ‘건강할 권리’가 있습니다. 사람이 건강하려면 주변의 자연환경이 좋아야 합니다. 때문에 어느 누구도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행위는 해서는 안 됩니다.
4대강 개발은 대통령 개인의 욕망이 빗는 자연환경 파괴행위입니다. 자연환경의 파괴는 국민의 건강, 곧 국민의 기본권인 인권을 유린하는 행위입니다. 여 점에 대하여 미래를 행해 가고 있는 젊은이들이 분노했습니다. 이것을 ‘역사의 정의’라고 합니다.(2010. 6.3 취래원 농부)
젊은 씨알들은 위대했다
[함석헌의 말씀]
[오늘의 명상]
윗글은 함석헌 선생님이 1971년에 쓴 <북한동포에게 보내는 편지> 내용의 글 중에서 나온 내용이다. 그러나 그 내용은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씨알들 모두에게 전하는 메시지입니다. 마지막 구절의 “앞으로 오는 세계는 그들의 것이 압니다. 아무 것도 없는 맨 씨알의 것이지. 씨알은 가진 것이 없기 때문에 나가는 데 주저하지 않습니다.”라는 말씀을 가지고 오늘의 명상을 할까 합니다.
어제(2010. 6. 2)는 이명박의 우민권력이 임기의 반환점을 돌기 직전에 있었던 지방선거 날이었습니다. 결과는 크게 만족하지 못했지만 훌륭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이 나라의 젊은이들은 위대한 용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명박 우민권력에 대한 한국 젊은 씨알들의 저항의 표시는 분명했습니다. 그 동안 이명박 권력이 국민들과 동의 없이 추진해온 4대강 개발에 대한 분노가 크게 베어 나왔습니다. 그것은 4대강을 끼고 있는 지역주민들의 표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한강지역(경기 제외)이 그렇고, 금강지역이 그렇고, 낙동강 지역이 그렇고, 영산강지역이 그랬습니다. 그리고 민족통일의 기운을 사그라트린 결과 경제적 피해에 대한 분노와 동포애를 가진 강원도 지역의 주민들이 이명박 권력에 저항하였습니다.
권력을 마음대로 휘두르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권력은 국민으로 나온다는 메시지였습니다. 그리고 나라는 개인의 나라가 아닌 구성원 전체의 나라라는 메시지였습니다. 또 이 나라의 젊은이들은 결코 ‘우민(愚民)’이 아니라는 메시지의 전달이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 대한 자발적 노예근성을 버리라는 메시지였습니다.
이제 이명박 권력과 그 수하 권력들은 깨달아야 합니다. 나라의 권력을 함부로 쥐고 흔들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 국민의 분노가 언제 어떤 형태로 터질지 모른다는 사실. 바르게 흘러가는 역사의 흐름을 역행시켜서는 안 된다는 사실 등입니다.
지금 세계는 탈근대주의로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탈민족주의로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우리나라는 근대주의도 민족주의도 완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현 기득권세력들은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도 탈민족주의로 가려면 빨리 남북통일=영토통일을 해서 민족주의를 완성하고 우리도 탈민족주의=세계주의로 나가야 합니다. 이제는 ‘천암함사고’와 같은 용렬(庸劣)한 반공세뇌도 무용지물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또 탈근대주의로 가려면 빨리 인권이 바로 서는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인간은 살 권리, 재산을 취할 권리, 건강할 권리, 저항(자유)할 권리 등 기본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이것을 ‘인권’이라고 합니다. 특히 우리 인간은 ‘건강할 권리’가 있습니다. 사람이 건강하려면 주변의 자연환경이 좋아야 합니다. 때문에 어느 누구도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행위는 해서는 안 됩니다.
4대강 개발은 대통령 개인의 욕망이 빗는 자연환경 파괴행위입니다. 자연환경의 파괴는 국민의 건강, 곧 국민의 기본권인 인권을 유린하는 행위입니다. 여 점에 대하여 미래를 행해 가고 있는 젊은이들이 분노했습니다. 이것을 ‘역사의 정의’라고 합니다.(2010. 6.3 취래원 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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