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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헌평화연구소/박정환 목사 칼럼13

거침없이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1/14 03:00]에 발행한 글입니다.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1(생각과 걸림) “모든 일에는 뜻이 있다. 모든 일은 뜻이다. 뜻에 나타난 것이 일이요 물건이다. 사람의 삶은 일을 치름[經驗]이다. 치르고 나면 뜻을 안다. 뜻이 된다. 뜻에 참여한다. 뜻 있으면 있다[存在]. 뜻 없으면 없다[無]. 뜻이 있음이요, 있음은 뜻이다. 하나님은 뜻이다. 모든 것의 밑이 뜻이요, 모든 것의 끝이 뜻이다. 뜻 품으면 사람, 뜻 없으면 사람 아니다. 뜻 깨달으면 얼[靈], 못 깨달으면 흙. 전쟁을 치르고도 뜻도 모르면 개요 돼지다. 영원히 멍에를 메고 맷돌질을 하는 당나귀다.”(〈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 《함석헌전집》 14, 한길사, 1985, 109-110쪽) 195.. 2019. 11. 26.
생각하는 민중이라야 산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1/27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함석헌의 말씀] “6.25전쟁이 지나간 후 서로 이겼노라 했다. 형제 싸움에 서로 이겼노라니 정말은 진 것이 아닌가? 어찌 승정 축하를 할까? 슬피 울어도 부족할 일인데. 어는 군인도 어느 장교도 주는 훈장 자랑으로 달고 다녔지 “형제를 죽이고 훈장은 무슨 훈장이냐?”하고 떼어 던진 것을 보지 못했다./ 전쟁 중에 가장 보기 싫은 것은 종교단체들이었다. 피난을 가면 제 교도만 가려 하고 구호물자 나오면 서로 싸우고 썩 잘 쓴다는 것이 그것을 미끼로 교세 늘리려고나 하고...대적을 불쌍히 여기는 사랑, 정치하는 자의 잘못을 책망하는 정말 의(義)의 빛을 보여주고, 그 때문에 핍박을 당한 일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 종교인.. 2019. 11. 25.
명품 국회의원을 수출하자!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2/06 16:56]에 발행한 글입니다. 명품 국회의원을 수출하자 한국 명품시장은 2006년부터 매년 12%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해 작년에는 45억 달러로 규모가 커졌다. 우리나라 소비자가 매우 좋아하는 명품으로는 구찌, 샤넬, 루이뷔통, 에르메스, 프라다, 펜디 등이 있다. 인간이 삶을 영위하는데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요소가 바로 소비생활이다. 과거의 소비가 기본적인 필요에 의해 단순한 과소비가 문제였다면 지금은 명품 과소비가 문제다. 아무튼 우리나라는 자신이 가진 것을 과시하려는 사람, 자신을 과대포장하려는 사람으로 인해 명품 소비 열풍이 크게 일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우리 국민의 계층간 위화감으로 사회 통합을 훼손시키는 부분도 있다. 도대체 명품이 뭐길.. 2019. 11. 25.
MB정부에게 바라는 고언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2/17 06:00]에 발행한 글입니다. 고언(苦言) 올해는 정치의 해가 될 것 같지요. 4월 11일 국회의원선거, 12월 19일 대통령선거가 우리의 관심 속에 열릴 것입니다. 이렇게 살기 어렵다고 하는 시대에 선택을 잘하면 국격(國格)이 상승할 것이고 잘못하면 아무래도 살림이 더 어려워질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MB 정부의 마지막 해를 어떻게 함께 보내야 하는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이 정부는 그동안 무엇을 이루었으며 또한 이루지 못한 것은 무엇입니까? 그리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이루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왜냐하면 역사는 언제나 시간의 매듭으로 이어지게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것은 우리 삶의 공동체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남이 될 수 없.. 2019. 1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