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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체3

교육은 교감(交感)이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4/10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교육은 교감(交感)이다! “장애를 갖고 있다는 것은 단지 다른 사람에 비해 조금 불편하다는 점뿐이다.” 우리가 장애인으로부터 일반적으로 듣는 말이지만 현실은 고상한 표현을 담아내기에는 그리 녹록지 않을 수 있다. 이 사회에서 그들이 겪는 고통과 모멸감, 혹은 비인격적인 대우 등을 생각한다면 그러한 말이 편안하게 들릴 리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불리한 조건을 딛고 당당하게 일어서는 장애인을 보면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일전에 시각 장애를 가지고 있으면서 대학을 매우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일선 학교의 교단에 선 신문 기사를 보고 마음 한 구석이 환해졌었다. 그러면서 동시에 그들을 바라보는 학생들의 시선은 어떨까 .. 2019. 11. 20.
하느님(초월자)의 관심사는 종교가 아닌 인간의 인격체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5/21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하느님(초월자)의 관심사는 종교가 아닌 인간의 인격체 종교는 종교의 지양(止揚, Aufhebung)이어야 한다. 여기서 지양은 ‘부정하다’, ‘보존하다’, ‘높이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종교의 종교 지양은 종교라는 개념에 종교가 제한되지 않고 그것을 넘어서 나아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윌프레드 캔트웰 스미스는 바로 이러한 논조의 종교 관념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신앙은 깊은 개인 인격체적인 것이며 역동적이고 궁극적인 것으로서 고뇌나 탈아적 상태, 혹은 지적 양심이나 단순히 일상적인 가사들 속에서 한 인간을 온 우주의 하느님과 연결시켜 주며 또 그의 고통 받는 이웃과 연결시켜 주는 직접적인 만남이다. 즉 그 이.. 2019. 11. 15.
아이는 미래의 노동력인가? 인격체인가?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7/07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아이는 미래의 노동력인가? 인격체인가? 인간이 생로병사를 스스로 좌지우지 할 수 있다고 믿는 r것만큼 오만도 없을 것이다. 그 오만의 극치는 과학이나 의학을 통하여 실증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바이지만, 그것을 하나의 정책적인 차원에서 접근하고 전략으로 이용하고 있는 정치 현실은 가진 자, 곧 기득권자에 의해서 주입된 이데올로기에 지나지 않는다. 똑같은 논리가 인간의 출생에도 적용된다. 인간의 태어-남 혹은 태어-나옴의 현상은 인위나 작위가 아니라 신비이자 비밀이다. 그럼에도 그것을 인간의 경제적 가치로 환원하여 수단으로서의 생명으로 인식하는 시대가 되고 말았다. 국제연합(UN)의 기준에 따르면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이 7.. 2019. 1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