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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혁명3

[김대식-제4강] 생명은 거룩하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09/02/05 09:00]에 발행한 글입니다. [김대식의 함석헌 사상과 생태-4] 함석헌의 사상을 생태적으로 읽기 『인간혁명의 철학』을 중심으로 환경문제와 생철학으로서의 맑은 정신_“생명은 거룩한 것이다!” 함석헌에게 있어서 “생명은 자람이요, 피어남이요, 낳음이요, 만듦이요, 지어냄이요, 이루잠”입니다. 또한 ‘생명은 피어나고 터지고 달려가고 뛰어가는 늘 새로운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생명을 긴장이라고 말합니다. “삶은 한 개 켱김[緊張]이다.” 그런 뜻에서 보면, 삶은 명사적 동사입니다. 삶 혹은 생명이란 정지한 듯하고 고정되어 있는 것 같지만, 실상은 멈추지 않고 영원히 운동하는 속성을 가졌습니다. 그렇게 팽팽한 우주의 긴장을 ‘생명의 알-짬’이라고 말할 수 있.. 2020. 2. 3.
절망 속에 대안은 있는가 - 민족성 개조?(2)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09/07/04 09:33]에 발행한 글입니다. 절망 속에 대안은 있는가 - 민족성 개조? (2)- 왜 (이대로는) 희망이 없다고 말하는가? 앞 글에서는 주로 물질과 제도 등 인간 살림의 외면적 가치만 가지고 말했지만 더 큰 문제는 내면에 있다. 인간의 내면이 텅 비어가고 있다. 겉 살림은 언젠가 개선되겠지만 속 살림은 한번 잘못 되면 좀처럼 회복하기 힘들다. 속은 비고 껍질만 있는 매미나 게 같은 갑각류처럼 보인다. 베짱이처럼 소리는 낸다. 근거 없는 빈 소리들이다. 영원의 울림이 아니다. 이 사회 정치인들의 소리, 종교인들의 소리, 언론의 소리는 대부분 헛소리들이다. 먹물학자들은 자기 소리 아닌 남의 소리를 전달할 뿐이다. 인간개체는 크게는 육체와 정신 (또는 육(肉.. 2020. 1. 24.
[말씀과 명상] 지금 우리는 혁명 도중에 있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7/12 06:54]에 발행한 글입니다. [말씀과 명상] 지금 우리는 혁명 도중에 있다. [함석헌 말씀] "우리는 지금 혁명 도중에 있다. 이제는 신문ㆍ라디오에 진력이 나고 길거리 풍경에 구역이 난다. 8.15, 6.25, 4.19, 5.16 혁명을 밥 먹듯 하고 물마시듯 하는 나라. 이것은 무슨 나라요, 거기 난 우리 운명은 무슨 운명인가? 그러나 참 말을 못하고 깍대기 수작을 하는 신문ㆍ라디오에는 진력이 나도 좋고, 제각기 제 뜻을 표시하지 못하고 회오리바람에 떠돌아가는 검불같이 남의 뜻에 사는 길거리 풍경에는 구역을 해도 마땅한 일이지만, 혁명에는 진력이 나고 구역을 해서는 아니 된다. 죽어도 할 것은 해야 한다. 혁명이 뒤이어 오는 것은 참 혁명하지 않기 .. 2020.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