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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5

흑룡아 비를 뿌려라, 4대강 보를 터트려라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1/05 06:24]에 발행한 글입니다. [독자 여러분, 올해는 선거혁명을 일으켜 일을 냅시다] 흑룡 해를 맞은 유권자 지긋지긋했던 2011년이 가고 2011년 흑룡의 해를 맞았다. 1999년에서 2000년이 될 때, 세계는 날짜 변경선을 따라 축포를 올리며 열광을 했지만, 사실 그때 별 감흥이 없었다. 시간이 매듭이 없는데, 사람이 정한 시간 단위가 바뀐다고 세상이 뭐 달라지겠나 생각했을 뿐이었지만 이번엔 뭔가 다른 기분이다. 2012년은 2011년의 과오를 분명히 씻어낼 것이라는 어떤 희망이 동반되기 때문이다. 혹독했던 지난겨울 서두른 ‘4대강 사업’만이 아니다. 작년 3월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사고는 세계 여러 국가에 경각심을 불어넣어 핵발전소 폐쇄로 .. 2019. 11. 26.
걸레는 아무리 빨아도 걸레일 뿐이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1/16 06:57]에 발행한 글입니다. 걸레를 빤다고 행주가 되랴 요즘 한나라당이 하는 일을 보면 참으로 딱하다. 정당이란 게 무엇인가? 같은 생각과 이해를 가진 이들이 모여 정권을 잡아 자신들이 추구하는 바를 실현하기 위해 존재하는 집단이 아니었던가?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그들은 소위 기득권층이라는 수구골통 집단의 이익을 제대로 잘 반영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 정권 들어서 소수의 재벌을 위해 각종 규제책을 폐지 내지 대폭 완화했고 자신들이기도 한 부동산 부자들을 위해 종부세를 무력화시켰다. 또한 토건족들을 위해 4대강 사업을 강행했으며 조중동 찌라시에게 종편채널을 허가하여 자신들의 영구집권을 위해 앵무새 언론 장치까지 마련하지 않았던가. 그러고도 이.. 2019. 11. 26.
4.11총선, 주인노릇 제대로 하자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3/12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4.11총선에서 주인 노릇 제대로 하자. 4.11일 치뤄지는 19대 총선이 이제 코앞으로 다가 왔다. 여야를 막론하고 입으로는 국민과 나라를 위해 신명을 바치겠다는 선량 후보들은 넘쳐난다. 그들의 뜨거운 열기와는 반대로 일부 국민들과 특히 다수의 젊은이들의 총선에 대한 반응은 옛날보다는 적극적이나 아직도 냉랭한 편이다. “그 놈이 그 놈이니 나 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다”식의 무관심한 태도를 취한다. 게다가 “발등의 불인 취업 준비에도 정신이 없는데 그 딴 선거가 밥 먹여 주냐” 식의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심지어는 선거제도 자체를 증오(?)하는 이들이 있기도 하다. 지금 4.11 선거에 무관심을 보이고 있는 그들에게 한 마.. 2019. 11. 21.
종교는 공정한 선거를 위한 객관성과 평정을 유지해야 한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4/04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종교는 선거를 위한 객관성과 평정을 유지해야 한다! 국회의원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정치권의 여러 사건들로 인한 후보들간의 공방전으로 정작 시민들은 그들의 공약과 정책이 무엇인지, 나아가 후보의 됨됨이는 어떤지에 대한 분석조차도 정확히 파악이 안 된 상태다. 이러한 때에 가장 우려가 되는 것은, 종교인이 갖고 있는 편견이다. 종교인이니까 무조건 종교정당과 종교정당인에게 표를 준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종교인이라고 해서 반드시 정치적인 능력이 있다고 믿어서도 안 되며, 더군다나 그가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인격을 소유한 정치인이라는 사실도 잘 가늠이 되지 않으니 꼼꼼히 따져서 냉철한 정치이성으로 판단을 해야만 한다... 2019. 11. 20.
정치인은 투표하는 유권자를 두려워 한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4/11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是非의 진실 주기적으로 《한국고전번역원》에서 보내주는 〈고전포럼〉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그때마다 생각을 다양하게 해준다. 우선 그 이야기를 전제한다. "시비(是非)의 진실이라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말한다고 해서 단정 지어도 안 되며, 한 사람의 말이라고 해서 버려서도 안 된다." (是非之眞 不可以衆口斷 不可以單辭棄) 이 글은 성호 이익(星湖 李瀷, 1681~1763)의 《星湖全書》, 〈觀物〉篇(성호전서, 관물편)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학생들과 수업을 하면서 꼭 요구하는 주제가 하나 있다. 모두에게 동의를 받지 않아도 좋으니 주관적으로 사물을 바라 볼 수 있는 자신만의 눈을 가져라. 지금은 어렵지만 자꾸 훈련하다 보면 주관적.. 2019.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