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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화3

평창동계올림픽 반대하면 역적인가?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7/08 05:45]에 발행한 글입니다. 나는 2018년 동계 올림픽 평창 유치에 반대한다. 대통령까지 외국에 나가서 5천만 국민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며 거국적인 유치운동을 벌이고 있고 한국에서 내노라는 돈쟁이 3명(이건희 IOC위원,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조양호 유치위원장)이 가세해 그 열기를 더하고 있는 이판에 무슨 돌 맞을 소린가? 목하 겉으로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전 국민이 평창 유치에 목을 매고 있는 듯 하지만 제 목소리를 밖으로 내지 않는다고 해서 다 찬성하는 것은 아닐테다. 그래서 나는 5천만 국민 중의 한 사람으로 그런 일에 자존심을 건 적도 없지만 도매금으로 넘어가는 일에서 발을 빼고자 한다. IOC란 조직은 이미 스포츠 정신보다는 돈에 의해 움.. 2019. 12. 17.
MB, 선택하라 국민이냐 한미FTA이냐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11/21 07:23]에 발행한 글입니다. 한미 FTA, 국민 뜻에 따르라. 흔히 우리나라 사람의 성향을 일컬어 ‘냄비근성’이라 부른다. 나라를 들썩거리게 할 큰 사회적 이슈라도 수일이나 길어야 1, 2주 지나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 국민들 기억에도 언론의 관심에서도 까맣게 잊혀지고 만다. 그런 와중에 끊임없이 국민들의 관심을 끌고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 이슈가 있으니 바로 멀쩡한 전국의 강을 삽질로 죽여 가는 4대강 사업(死江事業)과 미국의 경제적 식민지를 자초할지도 모를 한·미FTA 협정이 그것이다. 그만큼 우리 세대는 물론 후손들의 운명을 뒤바꿀 중차대한 일이란 의미이다. 대다수 국민이 그토록 반대한 4대강 사업은 올해로 마무리 될 것이고 그 결과는 앞으로 세월과.. 2019. 12. 2.
FTA시대, 정부는 농민세를 신설해라.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12/02 06:10]에 발행한 글입니다. FTA체제시대, 정부는 농민세를 신설해라. 사람은 먹어야 산다. 그래야 정치도 하고 경제도 하고 외교도 하며 종교도 가질 수 있다. 먹고살지를 못하는데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이 어디 있고, “구국의 결단”이 어디 있나. 굶어죽는데, 영혼의 구제가 어디 있고, 천당 지옥, 극락이 어디 있나. 배고파 죽겠는데, 나라가 무슨 필요이고 교회가 무슨 소용인가. 그런데도 최근 이명박 권력은 먹거리 문제를 우습게 여기는 지역간 자유무역협정(FTA)을 마구잡이로 체결하고 있다. FTA는 도시 중심 산업부분에는 유리할 수 있어도 취약한 농업정책을 가지고 있는 나라의 경우, 농촌과 농업에는 매우 불리하다. 곧 식량주권에 대한 위험이 따른다.. 2019.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