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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7

Jason W. Moor, 김효진 옮김, 생명의 그물 속 자본주의, 갈무리, 2020. Jason W. Moor, 김효진 옮김, 생명의 그물 속 자본주의, 갈무리, 2020. “이 세계가 ‘호의적인 장소’(oikeios topos)가 될 수 있을까?” 자본주의는 새로운 세계 생태입니다. 자본주의는 자본-권력-자연을 결합하여 하나의 통일체를 구성합니다. 이를 통해 자본주의는 저렴한 자연을 구축하려 합니다. 하지만 기후변화의 시대에 저렴한 자연이 가당키나 한 것일까요? 사회(인간 자연, 비자연 인간)와 자연(비인간 자연)에 대하여 자본은 자연을 전유(착취)하고 시간에 의한 공간의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기후가 급변함에 따라서 권력구조와 생산구조 덩달아 바뀌게 되었습니다. 자본은 저렴한 자연을 끊임없이 탐색하여 상품생산의 축적·혁신하기 위해 비인간적 자연을 도구화하였습니다. 자본주의가 발달.. 2021. 6. 8.
Jason W. Moor, 김효진 옮김, 생명의 그물 속 자본주의, 갈무리, 2020. Jason W. Moor, 김효진 옮김, 생명의 그물 속 자본주의, 갈무리, 2020. “이 세계가 ‘호의적인 장소’(oikeios topos)가 될 수 있을까?” 자본주의는 새로운 세계 생태입니다. 자본주의는 자본-권력-자연을 결합하여 하나의 통일체를 구성합니다. 이를 통해 자본주의는 저렴한 자연을 구축하려 합니다. 하지만 기후변화의 시대에 저렴한 자연이 가당키나 한 것일까요? 사회(인간 자연, 비자연 인간)와 자연(비인간 자연)에 대하여 자본은 자연을 전유(착취)하고 시간에 의한 공간의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기후가 급변함에 따라서 권력구조와 생산구조 덩달아 바뀌게 되었습니다. 자본은 저렴한 자연을 끊임없이 탐색하여 상품생산의 축적·혁신하기 위해 비인간적 자연을 도구화하였습니다. 자본주의가 발달.. 2021. 5. 10.
생명적 존재자에 대한 예의와 방역 단계 유감 생명적 존재자에 대한 예의와 방역 단계 유감 “이따금씩 일어나는 재해는 과학과 기술의 발달로 제아무리 인간이 강력한 지배력을 행사한다고 하더라도, 역시 자연의 힘 앞에는 무력한 존재임을 깨닫게 해 줍니다.”_G. Duby, 양영란 옮김, 서기 1000년과 서기 2000년, 그 두려움의 흔적들, 동문선, 1997, 183. “살아라!”라는 절대명령에서 예외자는 없다! 절대명령은 생의 의지(Wille zum Leben) 혹은 힘에의 의지(Wille zur Macht)를 지닌 모든 존재자에게는 무례하고 무심하게 들린다. 절대명령은 그 명령을 내리는 주체와 그것을 이행해야만 하는 객체가 따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생명을 지닌 모든 존재자들은 자발적으로 타나토스(Thanatos)에 굴복하지 않으려는 의지가 강하다... 2021. 1. 14.
함석헌이 바라던 정치 2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6/13 22:46]에 발행한 글입니다. 함석헌이 바라던 정치 2 1. 들어가는 말 2. 지금 시대는 어떤 시대인가 3. 함석헌은 정치를 어떻게 보았는가? 함석헌은 사람이 사회 속에 살면서 정치와는 피할 수 없는 싸움을 하게 되어 있다고 본다. 즉, 삶에 있어서는 정치와의 싸움이 있고, 그것은 짧게는 하루하루에서 길게는 역사가 정치와의 싸움이라는 것이다. 즉, 사람이 정치와는 피할 수 없는 것이라는 것이다. 생명은 싸움입니다. 몸에서는 병과의 싸움이요, 정신에서는 악마와의 싸움이요, 그리고 생활의 역사에서는 정치와의 싸움입니다. 이세가지 싸움 속에 삶이 있고, 그 사는 모습이 곧 자유입니다.(함석헌저작집 3권 122페이지) 그리고 함석헌은 정치라는 말에서 다스린다.. 2019. 12. 21.
강정마을 사태를 바라보며, 마음이 우주와 통하는 그날까지...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3/13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陽明學의 生態哲學的 讀解 1. 心-내향성과 외향성/ 본질과 운동 수인은 良知가 인간의 마음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외물인 풀, 나무, 기와, 돌에도 있다고 보았다(人的良知, 就是草木瓦石的良知, 傳習錄. 下, 107). 또한 인간의 양지는 天理인데, 이 양지는 사물(事事物物)에 다하면 양지를 이룬다고 말한다(致良知/致吾心之其良知於事事物物也, 吾心之良知卽所謂天理也). 그러니까 양지는 인간의 마음 그 자체의 본질일 뿐만 아니라 양지가 발현되어 사물에 미치는 것도 양지라 할 수 있다. 인간의 양지는 그런 의미에서 내향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는 동시에 외향적 성질을 띠고 있다. 心卽理라 함은 마음이 곧 이치라는 말인데 이는 마음이 발동.. 2019. 11. 21.
희생양 메커니즘과 정의(正義) 사유(思惟)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4/05/21 06:00]에 발행한 글입니다. 희생양 메커니즘과 정의(正義) 사유(思惟) 인간은 영원한 생명을 갈망하는 존재입니다(함석헌, 함석헌전집, 영원의 뱃길 19, 한길사, 1984, 302쪽). 어쩌면 모든 생명적인 것들(숨탄것들)은 영원한 생명을 갈구하는지도 모릅니다. 물론 함석헌이 말하고 있는 것이 종교적인 의미에서 영혼의 생명일 수도 있고, 그것을 넘어선 다의적인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필자는 오히려 함석헌의 생명적인 것은 다의적인 것이라고 봅니다. 단순히 영혼의 생명성만 아니라 생명적인 것들의 본질인 본래적 생명입니다. 살고자 하는 의지, 살고자하는 욕구, 그것은 단지 영혼의 사안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생명적인 것의 직접적 현상은 무엇일까요? 말.. 2019. 10. 30.
팽목항에서 광화문까지-‘길’은 결코 잊지 않는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4/10/22 06:00]에 발행한 글입니다. 팽목항에서 광화문까지-‘길’은 결코 잊지 않는다!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특별법이 어찌어찌 통과되었지만 이 법은 유가족들의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채 괜히 시간만 오래 끈 여론몰이용 꼼수로 보인다. 그토록 처참했던 사고에 대한 반성은 전혀 없어 보이고 무엇이 두려운지 자꾸 숨기려고 할 뿐만 아니라 덮고자 한다는 인상을 지을 수 없다. 아직 해결된 것은 아무것도 없는데도 시간이 많이 지났으니 이제 좀 그만하자, 잊자 하는 목소리가 높고, 사실로 규명되지 않은 거짓된 내용들이 SNS를 통해 퍼져서 유가족들을 더욱 힘들게 만들고 있다. 본질이 아닌 지엽적인 문제들을 과장하여 유가족들을 공격하는 정부에 오.. 2019.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