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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공이데올로기3

[일요시론] 사상불량한 놈의 목을 조르고 비틀어라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2/28 05:58]에 발행한 글입니다. 사상불량한 놈의 목을 조르고 비틀어라 최근에 들어 세상이 나쁘게 변하고 있다고들 한다. 비상식적인 사람이 상식적인 사람을 웃기게 보고, 비도덕적인 사람이 도덕적인 사람을 깔보는 그런 세상 말이다. 그래서 그런지, 되먹지 못한 놈이 되먹은 사람을 능멸하는 사회가 되어가는 기분이다. 환경파괴 사업을 녹색성장으로, 위험한 핵 산업을 청전 에너지산업으로, 강을 죽이는 사업을 강 살리기 사업이라고 프레임(frame: 인식의 틀)이 호도되고 있다. 프레임이 엉뚱하게 바뀌면서 괜찮은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이상한 놈으로 바뀌고 있다. 정상적인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별난 놈으로 변해버리고 있다. 현 권력은 의도적으로 프레임을 호도시키고 있다... 2020. 1. 22.
거짓은 가라, 조국은 하나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6/26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토요시사] 거짓은 가라, 조국은 하나다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면서 그 동안 잊혀져갔던 우리 겨레의 아픈 기억들이 되살아나고 있다. 바로 이념의 냉전논리다. 지금 세계는 냉전적 이념논리를 끝낸지 오래다. 그리고 인간의 행복한 삶의 문제에 대하여 고민하면서 평화와 행복을 지향하는 화합과 상생, 그리고 복지사회 건설을 향해 기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어처구니없게도 역사의 시간을 거꾸로 돌리고 있다. 5~60년대의 냉전적 이념의 재생이다. 그리고 이명박 정권은 '반공세뇌'를 또다시 획책하고 있다. 민족의 아픈 상처가 아물고 있는 이때 다시 반공드리마와 반공영화가 등장하고 있는 게 바로 그 중거다. 드라마로는 KBS의 와 MBC 이.. 2020. 1. 15.
조봉암평전- 시대의 비극을 노래하다(계속)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3/04/11 06:00]에 발행한 글입니다. 조봉암평전- 시대의 비극을 노래하다 (이원규, 조봉암 평전, 한길사, 2013. 3.1) [어제 이어 계속]그러면 조봉암(가명 박철환)은 누구인가. 그는 강화 시골마을 평범한 농부 집에서 태어났다. 그 후 일제식민지가 되면서 강화에서 3.1만세시위를 벌인 탓으로 일경에 체포되어 감옥에 간다. 감옥을 나온 후, 일본 유학길을 택한다. 여기서 아나키즘을 알게 되고 다시 사회주의자 김찬(김낙준)을 만나, 사회주의사상과 함께 공산주의사상을 수용하게 된다. 그는 식민지조국의 해방은 오르지 공산주의 조직만이 가능하다고 믿었다. 그리고 그는 공산주의에 매료되어, 당시 모스코바에서 공산대학을 다니다가 폐결핵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국내로 들.. 2019. 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