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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성 개조3

절망 속에 대안은 있는가- 민족성 개조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09/07/02 09:09]에 발행한 글입니다. 절망 속에 대안은 있는가 민족성 개조? (1) 우리에게 희망은 있는가. 상류층이나 중산층 일부에 속한 개인(‘나’)에게는 아마 있을지 모른다. 어떤 부류처럼 하고 싶은 대로 다하고 살 수는 없지만 자신보다 못한 처지의 사람들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크게 불평할 것 없는 상태라고 할지 모른다. 하지만 ‘나’를 넘어서 ‘우리’ 단위에서 보자면 희망이 있는 것인가. 나만 평안할 수 있는가. ‘우리’는 우리들이 속한 사회집단일 수도 있고, 민족공동체일 수도 있고, 세계나 인류공동체일 수도 있다. 좁게는 ‘우리’가 가족, 소수 특권층, 강남귀족층, 부유층, 일부 지역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우리’는 소수의 ‘우리’이지 다수나 전체.. 2020. 1. 25.
절망 속에 대안은 있는가 - 민족성 개조?(2)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09/07/04 09:33]에 발행한 글입니다. 절망 속에 대안은 있는가 - 민족성 개조? (2)- 왜 (이대로는) 희망이 없다고 말하는가? 앞 글에서는 주로 물질과 제도 등 인간 살림의 외면적 가치만 가지고 말했지만 더 큰 문제는 내면에 있다. 인간의 내면이 텅 비어가고 있다. 겉 살림은 언젠가 개선되겠지만 속 살림은 한번 잘못 되면 좀처럼 회복하기 힘들다. 속은 비고 껍질만 있는 매미나 게 같은 갑각류처럼 보인다. 베짱이처럼 소리는 낸다. 근거 없는 빈 소리들이다. 영원의 울림이 아니다. 이 사회 정치인들의 소리, 종교인들의 소리, 언론의 소리는 대부분 헛소리들이다. 먹물학자들은 자기 소리 아닌 남의 소리를 전달할 뿐이다. 인간개체는 크게는 육체와 정신 (또는 육(肉.. 2020. 1. 24.
[말씀과 명상] 민족통일의 길, 함석헌의 말씀 속에 있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7/02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말씀과 명상] 혁명은 민족적 성격의 개조에 있다. 〈함석헌 말씀〉 “그것[계급]이 그의 인간으로서의 운명을 결정하는 마지막 조건은 아니다. 지배, 피지배, 착취, 피착취의 관계가 있다 하더라도 그것이 그들이 같은 한국 사람, 영국 사람이라는 말을 듣는 데 아무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우리가 2천년 전부터 유교, 불교를 받아들였어도 그것이 우리의 한국 사람인 것을 변동시키지 못했다. 한사군이 우리나라 중부에 들어와 백여 년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민족인 데 변함이 없었다. 우리를 몇천 년 파란에도 불구하고 하나라는 의식을 가지고 뚫고 내려오게 하는 이 성격적인 그것은 무엇인가? 그 무엇을 민족적 성격이라, 민족적 자.. 2020. 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