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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대통령3

[오늘의 명상] 4대강 죽이기를 반대하면 역적인가?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8/31 07:26]에 발행한 글입니다. 4대강 죽이기를 반대하면 역적인가? 1. 그런데 거리를 내다보면 어찌 그리 죽은 고기떼 같이 밀려 내려가는 인간이 그리도 많으냐? 그게 어찌 인간이냐? 찌꺼기가 밀려 막혀 썩는 하수도 구멍 같이 이 사회에 썪은 냄새가 코를 찌르는 것은 무리가 아니다.....어떻게 되는 세상인지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함석헌, , 《함석헌저작집》2 인간혁명, 한길사 2009, 115쪽) 2. 이제 오늘은 사람들이 '무식하다, 어리석다, 완고하다'고 무시하던 민중이, 거기서 깨어 항거를 일으키기 시작한 때다. 그러므로 그들이 하는 일에 뒤죽박죽이 많고 역정이 많고, 사회는 혼란이 휩쓸고 있다. 이것을 보고 어리석은 욕심.. 2020. 1. 11.
"깨어있는 시민이라야 산다"-노무현이 남긴 메시지 1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5/30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깨어있는 시민이라야 산다” 노무현이 남긴 메시지(1)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간지 벌써 2년이 되었다. 그 충격으로 김대중도 연이어 갔다고 하면 우리는 한꺼번에 최소한 그래도 괜찮았다고 (또는 위대했다고) 평가되는 두 대통령을 잃었다. 그것은 정치 자문을 해줄만한 정치인을 갖지 못한 결과가 된 것이다. 사방이 막힌 듯한 막막한 상황에서 마지막에는 고개를 돌려 바라볼 수 있는 (말하자면 함석헌 같은) 나라의 어른, 정신적 지주가 없는 처지에서 현실적인 자문역조차 없어진 셈이다. 그래서 미국의 카터나 클린턴처럼 합리적이고 공의로운 전직 대통령이 뒤에서 든든히 받쳐주고 필요할 때는 가끔 한 마디씩 날려줄 수 있는 사회가 부러운 것.. 2019. 12. 21.
“깨어있는 시민이라야 산다” 2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5/31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깨어있는 시민이어야 산다 2 노무현이 남긴 메시지 “지도자로서 개인적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이 비전이죠... 비전이 뭐냐.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이냐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비전이 자기의 단순한 희망사항이냐, 아니면 역사의 법칙과 맞닿아 있느냐, 이 점이 중요한 것입니다. 좋은 비전이라면 역사의 법칙 위에 서 있어야 하고, 그것을 전제로 선택 가능한 것 중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비전은 역사의 법칙 속에서, 그것을 실현해낼 수 있는 전략과 결합되어 있어야 하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이 비전과 전략이라는 것이 역사의식이고, 역사를 보는, 역사를 해석하는 관점이고, 그 토대 위에 자기.. 2019.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