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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헌평화연구소/토요 시사\장창준의 토요시사21

북러 정상회담의 의미와 이명박 정부의 선택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8/27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북러 정상회담의 의미와 이명박 정부의 선택 김정일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북ㆍ러 정상회담이 진행되었다. 9년 만에 김정일 위원장이 러시아행을 단행했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지만 김 위원장의 러시아행과 북ㆍ러 정상회담의 시기는 더더욱 놀라운 일이다. 최근 막혀 있었던 북ㆍ미 대화가 다시 재개되었다. 그러나 북ㆍ미 사이에는 이견이 있었다. 미국의 선 6자회담 복귀 전 비핵화 조치 요구와 북의 6자회담 복귀 후 비핵화 조치라는 차이가 그것이다. 6자회담을 재개한다는 입장은 같지만 언제 어떻게 재개할 것인가의 각론에서 차이를 보였던 것이다. 그 같은 차이가 드러난 시점에서 북ㆍ러 정상회담이 열렸다. 사전에 합의가 되어야 열릴 수 있다.. 2019. 12. 14.
"북의 가스관 차단 위험성"은 과잉우려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9/17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북이 가스관을 차단한다는 것은 과잉우려 국내 반북냉전 세력들이 철저하게 고립되는 재미있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남북러 가스관 연결에 대한 국내 ‘안보위협론’을 국내외의 저명한 인사들이 모두 나서 방어하는 모양새이다. 시간대 별로 이들의 발언을 재구성해 본다면 아래와 같다. “(가스관이) 한번 깔렸다 하면 쉽게 끊어질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가스관 연결도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고 신뢰를 쌓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 “나는 북한이 (가스관을 틀어막어) 러시아와 반목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남북러 가스관이 중국을 통과할 경우) 북한 지역을 통과하는 가스관이 짧아져 그만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급기야 이명박 대통.. 2019. 12. 13.
MB가 미의회에서 45번의 박수를 받은 까닭은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10/29 06:11]에 발행한 글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미 의회에서 기립박수를 받은 또 다른 이유 미국 패권의 시각에서 본다면 중국의 부상은 ‘위협’이 분명하다. 머지 않은 시점에 중국의 경제력이 미국의 경제력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은 이미 현실화되었다.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미국의 경제적 몰락 폭과 속도는 더욱 가파르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경제 성장에 기반하여 중국은 군사력을 증강시키고 있고, 경제력에 따른 중국의 정치적 지위 역시 미국이 우려할 만한 수준에 와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렇게 본다면 미국의 입장에서 중국 위협론과 중국 견제론이 등장하는 것도 이해못할 바는 아니다. 그러나 한국쪽에서 특히 한국의 대통령이 중국 위협론이나 중국 견제론을 설.. 2019.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