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4대강개발4

2009년, 슬프고 아픈 한해를 보내며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09/12/23 06:48]에 발행한 글입니다. 2009년, 슬프고 아픈 한해를 보내며 이른바 영장의 동물인 인간의 처음사회는 평등한 공동체사회를 이루고 살았다. 오늘날처럼 누가 누구를 지배ㆍ통치한다는 권력의식이 없었다. 신석기혁명 이후, 생산수단을 가진 자들의 힘에 의해 지배와 피지배 관계가 심화되어 갔다. 이렇게 힘의 논리에 의하여, 모계중심사회에서 부계중심사회로, 다시 남성중심의 사회는 국가사회(왕국)로 이행되었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국가라는 존재는 힘의 논리가 지배하면서 발생한 지배층의 울타리이었지, 인민을 위한 울타리가 아니었다. 시대가 흐르면서 인민의 자각이 일어났다. 그 결과 권력자(지배자)의 울타리가 국민의 울타리로 되었다. 그래서 지금을 국민국가시대라고 .. 2020. 1. 24.
[말씀과 명상] 4대강 개발, 이제 그만 그침이 어떨지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6/14 06:16]에 발행한 글입니다. [말씀과 명상] 4대강 개발, 이제 그만 그침이 어떨지 [함석헌의 말씀] 얼핏 보기에 그(을지문덕)가 아주 능란한 군략가(군사전략가) 같고, 나도 어려서 역사를 배울 때 선생님이 그것은(을지문덕이 우문술에게 시를 보낸 일) 거짓을 패해서 적군을 유인한 거라고 칭찬하는 설명을 해주었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 와서 생각하면 아니 그렇다. 을지문덕이 반격하려 할 때에 작장에게 보낸 시가 그것을 증명한다. (을지문덕이) 교묘하게 적군을 유인하는 전략을 쓴 게 아니라 그가 평화주의자였기 때문에 될수록 살상을 피해서 한 것이다. (시를 소개함) 神策究天文/ 妙算窮地理/ 戰勝功槪高/ 知足願云止 (신기한 계책, 천문을 다하고/.. 2020. 1. 16.
대통령의 연설과 역시 놀라운(?) 대통령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6/15 07:26]에 발행한 글입니다. [말씀과 명상] 대통령의 연설과 놀라운(?) 대통령 [함석헌의 말씀] 1. 아침에 모처에서 “너무 자극적인 말을 하지 말게 하라”는 애기를 전해 왔습니다. 대단히 섭섭한 말입니다. 자극은 밖에서 오는 게 아니라 인에 있는 것입니다. 2. 여러분은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정치가 부패하고 무능한 것을 고치는 사람은 바로 우리들 자신이라는 것을 (, 《함석헌저작집》12, 한길사, 2009, 149153쪽) [씨알들의 명상] 어제 이명박 대통령이 지방선거 이후 라디오 인터넷 연설을 하였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결과에 대해 반성하고 국정쇄신에 주력할 것임을 밝혔다. “먼저 선거를 통해 표출된 민심을 무겁게.. 2020. 1. 16.
[오늘의 명상] 나도 국가도 자기개조를 합시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7/20 06:56]에 발행한 글입니다. 국가도 나도 ‘자기개조’를 합시다. 오늘은 ‘자기개조’(self tuning이 아닌)에 대하여 명상을 해봅시다. 함석헌선생님은 일찍이 다음과 같이 말씀한 적이 있습니다.(1961) “우리 민족은 자기발견을 못했습니다. 숙명관을 못 벗어난 것이 그것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숙명관만이겠어요? 우리의 모든 결점, 주체성의 부족, 통일성의 부족, 당파주의, 고식주의, 모든 것이 다 이 ‘저’ 찾지 않는 데서 나온 병입니다. 일찍이 이광수 선생이 을 썼다가 욕을 많이 먹은 것을 세상이 잘 알고 있을 줄 압니다. 그러나 쓴 것이 잘못 아닙니다. 마땅히 써야 할 것입니다. 민족 모욕했다고 욕하는 그 자체가 욕먹어 마땅한 것입니다. 민족성.. 2020.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