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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영향평가2

[4대강 연재] 4대강은 생태계를 파괴한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3/26 07:27]에 발행한 글입니다. [제7강] 3. 생태계의 필연적 악영향 무주구천동 계곡은 반딧불이로 유명했지만 해마다 ‘반딧불이 축제’를 벌이는 것과 관계없이 이제 그곳에서 반딧불이는 보기 어렵다. 굳이 무주구천동까지 이야기할 것도 없다. 가까운 경기도 일원의 계곡, 하다못해 도봉산에도 흔했던 반딧불이는 이제 보았다는 자체로 이야깃거리가 될 정도로 줄어들었다. 그만큼 계곡이 오염되었기 때문이지만 그보다 반딧불이의 주요 먹이동물인 다슬기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맑고 차가운 계곡의 바위 위에 달라붙은 모습으로 주로 볼 수 있는 다슬기는 바위 위의 부착조류, 다시 말해 물이끼를 주로 갉아먹는다. 맑은 물 아래 투명하게 보이는 바위나 자갈은 얇은 물이끼에 덮여 있.. 2020. 1. 21.
개발독재가 인간까지 잡는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5/09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오늘부터 환경운동가 박병상 박사님의 환경파괴에 경종을 울리는 고발글을 싣습니다.- 운영자] 보호대상종은 개발의 걸림돌이 아니다 꽃놀이 버스들이 영동고속도로를 메울 때 지리산 댐이 예정된 경상남도 함양군 용유담을 다녀왔다. 10미터가 넘는 대형 보로 강의 흐름을 가로막는 4대강 사업 덕분에 물그릇이 커져 가뭄과 식수난을 해결하겠다고 호언하던 정부였다. 그런데 왜 지리산에 댐을 만들려는 걸까. 분명 운하로 전용할 4대강 사업은 배가 다닐 폭과 깊이를 위해 6미터 이상 모래를 연실 퍼내고 있으니 대형 보 안에 고인 물은 썩을 수밖에 없다는 걸 정부는 예상했고, 하는 수 없이 400만에 가까운 부산시민들을 위한 상수원을 따로 확.. 2019. 1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