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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4

사랑하는 마음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6/27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사랑하는 마음 제5호 태풍 '메아리'가 전국에 강한 비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뿌리고 있다. 6월에 태풍이 오는 것도 근자에 흔치 않았던 같다. 워낙 기후변화가 심해서 인지 흔하게 이야기 하던 4계절이 뚜렷하다든가, 삼한사온(三寒四溫)이라는 단어들이 가물가물 해진다. 6월의 막바지를 보내며 가만히 따져보니 올 한해의 절반이 지나가는 시점이기도 하고, 역사 속 6월에는 참으로 많은 일들이 벌어졌다. 6월에 일어난 역사적 사건들을 정리해 본다. 6월 민주 항쟁 : 1987년 6월 10일부터 6월 25일 : 1950년, 한국전쟁 발발 6월 26일 : 1949년, 김구 선생 安斗熙(안두희)흉탄에 맞아 74세로 운명. 6월 27일 :.. 2019. 12. 18.
YH여공 김경숙과 85호 크레인 김진숙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7/17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YH여공 김경숙과 85호크레인의 김진숙 주변부 인생들은 벼랑 끝으로 몰기만 하면 대개 끝장을 낼 수 있었다. 천민자본주의와 이를 대변하는 권력의 사회문제 처리방식은 늘 그래왔다. 1970년대 말 YH여성노동자들이 마지막 기댈 수 있는 동아줄이 그나마 야당인 신민당사였다. 이때의 신민당은 당직자는 물론 당수까지 나서 갈 곳 없는 노동자들의 호소를 지켜주기 위해 당사를 침탈하려는 자들에 맞서 바리케이들 치고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았다. 유신독재 하에서 야당의 존재 또한 주변부에 내 몰려 벼랑 끝에 서 있기는 마찬가지라고 생각한 공감대가 깊게 깔려 있었으리라. 주변부 노동자들의 고통을 다 보듬지 못하지만 유일한 보호처로 야당당사를.. 2019. 12. 17.
조남호 참 야비한 인간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8/20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조남호, 참 야비한 인간 우리나라 조선업계 연봉 기준 평균 임금을 단순 비교하면 현대중공업- 7천500만원, 삼성중공업- 7천만원, STX 조선- 6천600만원, 한진중공업- 4천500만원이다. 그러면, 회사경영이 어려워 부득이 정리해고를 할 수 밖에 없었다는 한진중공업의 경영상태를 한번 볼까. 2001~2009년까지 총당기 순이익 4천200억원, 조선부문의 영업이익률이 작년(2010)에 13.7%에 달한다. 이 정도라면 대단히 건실한 기업에 속하는 편이다. 게다가 회사경영이 어렵다면서도 2009, 2010년, 2011년 3년 연속 주주들에게 총 440억을 배당하였다. 또 노동자 170명의 정리해고를 발표한 다음 날 주주들.. 2019. 12. 15.
MB,공정한 사회가 있다고 봅니까?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11/20 07:06]에 발행한 글입니다. 공정한 사회는 과연 오는가! -차00노동자의 아내 故 오00고인의 명복을 빌며, 더 이상 죽지 말 것을 눈물로 호소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입만 열면 공정한 사회를 부르짖고 있지만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에게는 과연 ‘공정한 사회’는 오는가? 라는 질문을 던져본다.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가 국민들 앞에 사회적 합의를 한 오늘, 정리해고의 고통에 시름하다 한 가정의 엄마가 목숨을 잃었다. 그것도 두 자식을 남겨두고... 숫자를 헤아리기도 싫을 만큼 연이은 죽음이 이어지고 있다. 10월 4일, 10월 11일, 11월 8일, 그리고 11월 10일 19번째 죽음 늦가을 찬바람에 나뭇잎 떨어지듯 쌍용자동차.. 2019. 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