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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비판2

모든 종교여, 너 자신부터 비판을 하라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2/15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함석헌의 종교비판2] “교회는 어떻게 변할 것인가? 생물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자기소화 혹은 자기비판, 자기섭취를 함으로 해야 할 것이다”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 1881-1973)는 “창조가 있기 전에 파괴가 있어야 한다”는 말을 했다. 그러면서 좋은 취향(good taste)이 얼마나 불쾌한가를 말한 적이 있다. 종교도 이와 같은 말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새로운 정신을 창조하기 위해서, 새로운 영성을 고양하기 위해서 종래의 잘못된 관행과 행위들을 파괴해야만 한다. 그것이 설령 좋은 맛이라고 여겼다고 하더라도 이제 더 이상 좋은 맛이 아니다. 아니 이미 좋은 맛이 아니었던 것이다. 사람들은 기존의 맛에 .. 2019. 12. 28.
함석헌이 본 종교의 행복, 종교는 행복한가?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1/21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함석헌이 본 종교의 행복, 종교는 행복한가? 연말연시가 되면 종교(특히 교회)는 이른바 ‘특별 (저녁)기도회’ 혹은 ‘40일 특별 새벽기도회’라는 플래카드를 걸고 기도 총력전에 나선다. 그럴 때마다 필자는 온갖 생각들이 교차가 된다. 기도를 하는데 ‘특별히’하는 기도라는 것이 있는가? ‘특별기도회’가 있으면 ‘일반기도회’가 있어야 하는가? 특별기도회의 목적은 무엇인가? 물론 연말연시를 맞이해서 신과의 소통을 보다 가까이 하면서 자신의 신앙을 다잡아 보자는 취지인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거기에도 마치 20세기 초의 스탈린이나 레닌 집권 이후에 나타났던 노동자들의 경쟁을 부추기고 대중을 통제하던 ‘성과급’이나 그것을 이어받은 .. 2019. 1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