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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알누리212

[말씀과 명상] 함석헌의 "말씀과 명상"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5/24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오늘부터 함석헌의 《말씀과 명상》으로 새 장을 엽니다 이제부터 여기 올리는 글은 포맷을 조금 달리하려고 합니다. 여태까지는 일정한 정형이 없이 그때그때 이런저런 글들을 실어왔습니다. 학자들의 글과 시사논평 등이 주류였습니다. 학자들의 글은 아무래도 전달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들만의 용어사용과 표현방식이 있기 때문에 일반대중이 이해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학자들 간에도 상호이해가 보장되지 않습니다. 대개 몸으로 하는 살아있는 말(활구)이 아니고 머리를 굴려서 나온 죽은 말(사구)입니다. 함석헌은 다릅니다. 그의 말은 펄펄 살아서 우리 가슴에 꽂힙니다. 학문과 이론을 논하자고 우리가 이 평화포럼을 만든 것이 아닙니다. ‘씨.. 2020. 1. 17.
[말씀과 명상]함석헌의 말씀과 오늘의 명상 2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5/26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함석헌의 말씀과 오늘의 명상 함석헌의 말씀을 새김 - 사람은 꿈도 있어야 하고 잘 살자는 욕심도 있어야지만 그보다도 더 필요한 것은 깨는 일입니다. 현실에 눈을 뜨고 바로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역사의 의미는 현실 속에 나타나 있고 현실의 초점은 나 곧 자아에 있습니다. 내가 뭔지, 내 선자리가 어디인지,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인지 그것도 모르고 꾸는 꿈은 정말 자면서 꾸는 허망한 꿈입니다. 눈을 싸매인 채 돌아가며 추는 춤은 갑자기 한순간에 구렁에 떨어져 누구를 위해 장난감이 되었던지도 모르고 죽어버리는 미친 노름일 뿐입니다. (예수는)"나는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 것을 알기 때문에 내 말은 참되다" 하셨습니다. 이 말.. 2020.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