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맨사람2

[김조년 제7강] 씨알은 권력을 탐하지 않는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09/03/25 10:14]에 발행한 글입니다. 시대의 낌새와 소리 씨알: 민중, 맨사람->혁명 씨알: 민중, 맨사람- 전체에 합일한 사람으로 표현되는 씨알은 궁극혁명과 화의 존재다. 이는 하느님의 손이다. 하느님의 손은 민중, 씨알의 손에 있다고 함석헌은 주장한다.(14: 145) 그 씨알은 어떤 존재인가? “씨알은 말하자면 내재의 평화, 극소세계의 평화다. 본질적인 평화다. 씨알의 바탈이 평화요, 평화의 열매가 씨알이다. 그러므로 씨알의 목적은 평화의 세계 이외에 있을 수 없다. 극소는 극대에 통한다. 그러므로 산을 오르는 사람이 순간도 그 눈을 산봉우리에서 떼지 않아서만 모든 발걸음을 바로 할 수 있듯이 씨알이 스스로를 닦고 다듬으려 할 때도 세계평화의 이상을 잊고.. 2020. 1. 30.
함석헌의 야인정신(들사람 얼)은 무엇인가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6/21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함석헌 학회 제1회 함석헌읽기] 들사람 얼(野人精神)에 대하여 [함석헌 읽기] 장자(莊子)가 초(楚)나라엘 갔다가 어느 냇가에서 낚시질을 했더니, 그 나라의 임금이 듣고 신하를 보내어 예물을 잔뜩 가지고 와서 하는 말이 "우리 나라 임금이 선생님의 어지신 소문을 듣고, 꼭 오시어 우리 나라를 위해 일을 해 주시기를 청합니다." 했다. 장자 그 이야기를 듣고 하는 말이 "이애 여기 제사 돼지가 있다. 그놈 살았을 때 진창 속에 뒹굴고 있지만, 제삿날이 오면 비단으로 입히고 정한 자리를 깔고 도마 위에 눕히고 칼을 들어 잡는다. 그때 돼지가 되어 생각한다면 그렇게 죽는 것이 좋겠느냐? 진창 속에서나마 살고 싶겠느냐? 또, 너.. 2020.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