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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헌평화연구소/김대식 박사 칼럼137

혁명을 깨달은 자들의 노성(怒聲)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4/09/25 06:00]에 발행한 글입니다. 혁명을 깨달은 자들의 노성(怒聲) 함석헌은 혁명운동의 가능 조건을 크게 3가지로 언급하고 있다. 그것은 “지도 인물, 조직, 이론”이다. 당연히 혁명운동의 주동 세력은 인간, 즉 혁명을 이끌어 나가는 ‘지도 인물’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 지도 인물은 사회의 부정・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정의감이 강한 사람이어야 한다.(함석헌, 함석헌전집2, 인간혁명의 철학, 한길사, 1983, 70쪽) 혁명운동의 정신적 바탕은 사회의 모순과 구조를 타파할 뿐만 아니라 모순적 삶의 방식을 뜯어 고치는 것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그 혁명운동을 이끌어가는 인간의 의식은 다른 누구보다도 정의에 대한 사유와 실천에 분명한 입장을 가지고 있어.. 2019. 10. 27.
무교회주의보다 더 본질적인 무교회주의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6/04/29 08:35]에 발행한 글입니다. StartFragment무교회주의보다 더 본질적인 무교회주의 “이름을 붙이는 것은 타락이다.” 함석헌의 말이다. 종교나 모임에 이름을 붙이는 것은 진보가 아니라 퇴보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가능한 한 종교의 이름이나 조직을 거부하고 그가 말한 새 종교라는 것을 지향하려고 하였다. 그것은 아마도 자신의 종교는 타자에게 있는 것도 외부적 강제나 영향에 의한 것이 아니라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의지와 신앙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 것이다. “나를 살리는 내 신앙은 내게 있다”는 말이 이를 반증한다. 타자에 의해서 규정된 혹은 일정한 권위에 의해서 규칙화된 종교는 그들에 의해서 만들어지거나 학습된 신앙을 가질 수밖에 없다. 스스로 형성.. 2019.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