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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독재2

대통령의 오만, 그리고 분노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4/03 07:29]에 발행한 글입니다. ‘대통령의 오만’, 그리고 분노 국가가 만들어진 계기는 힘(칼)을 가진 자들에 의하여 강제로 땅이 갈라지고 울타리가 쳐지면서이다. 그리고 그 안에 백성(지금의 인민=국민)들이 갇히고 세금을 수취 당하면서이다. 그러니까 국가는 인민들의 자발적 동기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 였다는 말이다. 이후 국가의 힘은 각종 병기가 만들어지면서 더욱 강화되었다. 군대를 동원한 전쟁의 규모가 커지고, 국가의 영역도 넓어지게 되었다. 이리하여 왕권이 최고조를 이루는 고대국가(봉건국가=노예제 사회)에서 중세를 거쳐 근대로 접어들었다. 근대의 시작은 백성 대신 시민이 국가의 주체로 인식되는 시기다. 그래서 시민들이 시민혁명을 일으켜, 전제왕정을 폐.. 2019. 12. 25.
개발독재가 인간까지 잡는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5/09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오늘부터 환경운동가 박병상 박사님의 환경파괴에 경종을 울리는 고발글을 싣습니다.- 운영자] 보호대상종은 개발의 걸림돌이 아니다 꽃놀이 버스들이 영동고속도로를 메울 때 지리산 댐이 예정된 경상남도 함양군 용유담을 다녀왔다. 10미터가 넘는 대형 보로 강의 흐름을 가로막는 4대강 사업 덕분에 물그릇이 커져 가뭄과 식수난을 해결하겠다고 호언하던 정부였다. 그런데 왜 지리산에 댐을 만들려는 걸까. 분명 운하로 전용할 4대강 사업은 배가 다닐 폭과 깊이를 위해 6미터 이상 모래를 연실 퍼내고 있으니 대형 보 안에 고인 물은 썩을 수밖에 없다는 걸 정부는 예상했고, 하는 수 없이 400만에 가까운 부산시민들을 위한 상수원을 따로 확.. 2019. 1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