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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2

윤리없는 시대, 다시 인으로 돌아갑시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2/24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함석헌의 눈으로 읽는 동양철학] 유가철학의 ‘인’(仁)사상에 관한 이해-공자를 중심으로 1. 인은 인간의 관계적 삶의 본질이다! 원래 우리나라는 이씨 조선 이래로 유가철학(혹은 유교)을 국가 정치의 이념이자 백성들의 삶의 근본으로 삼아 왔다. 우리는 그것이 국가 통치의 이데올로기로 남용되면서 그 본질적인 정신이 곡해되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 정신과 맥이 그간 우리를 규정하고 충과 효를 기반으로 하는 윤리적 삶을 지탱해왔다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거기에는 유가철학, 특히 공자의 독특한 사상의 핵심인 ‘인’(仁)이 있었다. 한자어가 표상하는 것처럼, 인은 관계적 용어이다. 그것은 공자가 인간의 삶.. 2019. 11. 22.
(2)공자의 생애와 근본 사상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3/02/21 06:00]에 발행한 글입니다. (2)공자의 생애와 근본 사상 공자(孔子, BCE 551-479)는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의 대사상가요 성인이다. 그는 부친 숙량흘(叔梁紇)과 모친 안징재(顔徵在) 사이에서 태어났다. 은(殷)나라 왕족의 후손이었음에도 그가 노(魯)나라 사람이 된 것은 그의 조부 때 이주한 까닭이다. 공자의 이름이 구(丘)이고 자(字)가 중니(仲尼)인 것은 니구산에서 기도를 드려서 낳은 아들이기 때문이라는 설과 나면서부터 머리 꼭대기 가운데가 움푹 들어가 언덕처럼 생겼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공자의 공(孔)은 성이요 자(子)는 남자에게 붙여지는 미칭(美稱)으로서 선생이라는 뜻이다. 그는 어려서부터 언제나 제기(祭器)를 벌여 놓고 예(禮)를 갖.. 2019.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