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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정치2

안철수의 아름다운 양보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9/19 07:15]에 발행한 글입니다. 아름다운 양보. 얼마 전(9/6) 한국 정치사에서 참으로 멋지고 아름다운 초유의 모습을 보았다. 아직 전업(?) 정치인이라고 불리기에는 어색한 두 사람 중, 높은 지지를 받는 한 사람이 자신의 기득권(50% 대의 지지율)을 깨끗이 포기하고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낮은(5% 대의 지지율) 사람에게 자신보다 더 훌륭히 시장직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란 이유 외는 아무 조건 없이 서울시장 후보를 양보한 일이었다. 일찍이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을 ‘정치적 동물’로 정의했다. 이를 곧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를 구성하여 리더를 뽑고 규칙과 질서를 만들고 지키며 살아가는 동물’의 뜻으로 풀이 한다면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생기는 ‘사회적 갈등.. 2019. 12. 13.
민주주의와 진화하는 독재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3/09/18 05:56]에 발행한 글입니다. 민주주의와 진화하는 독재 언어학자 촘스키(Avram Noam Chomsky, 1928 ~ )가 지적한 말 중에 ‘민간전제정치’(民間專制政治)라는 말이 있다. 민간전제정치라는 용어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오늘날 국가자본주의사회에서 민간기업 공동체 안에는 두 가지로 실존하는 존재가 있다고 한다. 하나는 상층부 지배세력들로 구성된 공동체이고 다른 하나는 하층부 피지배세력들로 구성된 공동체이다. 곧, 민간기업 공동체의 중심은 자본권력층으로 구성된 상층부공동체라는 거다. 그래서 기업이나 회사의 모든 명령이나, 정책은 상층부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지배권력에서 나온다고 한다. 즉 상층부공동체가 하층부공동체를 상명하달(上命下.. 2019.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