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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2

민중운동을 다시 일으키자.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4/05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민중운동이 다시 필요한 때다. [함석헌의 이상] 민중의 마음이 바위라면 민중운동자의 마음은 빗방울이다. 도저히 대가 되지 않는 것 같지만 빗방울같이 작고 겸손한 혼으로 그 바위를 때리고 때리면 깨지고야 만다. 바위를 깨치는 것은 빗방울만이다. 쇠메로도 못하는 것도 빗방울은 한다. 빗방울은 깨는 것이 아니라 녹이는 것이다(함석헌 저작집 2권 159페이지 중단) 민중운동하기 위하여 성인이 되기를 기다릴 필요는 없다. 누구도 다 빗방울이지. 하지만 빗방울은 하나가 아니요, 그 무리가 무한이다. 그러므로, 성공한다. 어느 개인도 물의 한 분자만한 참이나 사랑이야 없지 않겠지. 그것을 바위를 향해 던져! 던지면 무한한 네 동지가 뒤.. 2019. 12. 25.
전태일을 살려라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9/10 07:07]에 발행한 글입니다. 전태일을 살려라 [함석헌]그 참한 혼을 살려내야 한다. 오늘 우리는 전태일을 추도하기 위해 모였다고 하지만 사실을 말하면 그에게 추도란 거의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자기 손으로 자기 목숨을 불사른 사람에게 죽음을 슬퍼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 나는 그보다도 차라리 우리가 그를 살려내야 한다고 하고 싶다. 전태일을 살려라. 그는 우리를 위해 죽었다. 우리가 그를 차마 죽은 채로 둘 수가 없다. 아니다. 전태일은 죽은 사람이 아니라 산 사람이다. 그는 그 죽음으로 우리 앞에 삶을 절규하고 있다. 그런 그를 어찌 차마 죽음 속에 묻어두고 썩혀둘 수가 있느냐? 전태일을 살려야 한다. 왜 우리는 그를 죽여서는 아니 되나? 첫째.. 2019.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