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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강, 4강] 간디의 길, 함석헌의 길, 나의 길 - 함석헌과 법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3/04 06:00]에 발행한 글입니다. 함석헌과 법 가. 법은 묘사지적((法者妙事之迹) 함석헌은 法을 말함에 있어 “세상에 그런 법이 어디있느냐” “사람이란 다 그런법이야”할 때의 법을 법이라고 본다. 즉, 法을 “본때” 혹은 “그어노은 금” “세워놓은 말” 혹은 “난길” 그런 뜻으로 파악한다. 함석헌은 한문자전에서 法을 본래는 신령한 짐승을 상징하는 글자로 썻는데 내려오다가 간략하게 法으로 됐다고 말한다. 함석헌은 法을 다음과 같이 풀이한다. 氵은 물(수)로서 물은 언제나 수평한 것이기 때문에 그 공평의 뜻을 표하기 위해서 있는 것이고, 去는 음을 표하기 위한 것이고, 廌은 설명에 神獸라 했습니다. 이는 무슨 영스러운 짐승으로서 잘못이 있는 사람에 가까이 가면.. 2020. 1. 22.
법의 실태를 말한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1/17 05:00]에 발행한 글입니다. 내가 하는 한 가지 요즘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면 참으로 시끄럽다. 특히 검찰의 정치권, 기업인들에 대한 전방위수사가 세간의 관심이다. 의원들의 후원금에 대한 수사, 대기업에 대한 조사, 함바집 비리들이 연일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사람은 사회 속에 살기에 같이 살아갈 수밖에 없다. 살아가기 위한 사회적 약속이 법인데 사람들은 요즘 법을 너무 쉽게 생각한다. 한마디로 법이 둥둥 떠다닌다. 왜 이럴까? 요즘 법원의 선고당일의 법정풍경이 이렇다. 재판장의 원고청구기각의 선고가 있자 원고본인이 갑자기 일어서서 말한다. “아니 판사가 3명이나 되면서 왜 내 사건 하나 제대로 판단 못하냐?” 이에 재판장이 황당해하자 원고는 신경질 .. 2020.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