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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유룡2

교회 안에 신은 있는가-참된 영성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6/24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1. 씨알 함석헌의 영성 2. 무아 방유룡의 영성 “하나님의 현존 앞에서 하나님을 흠숭하고 우러러 뵈라!” 무아 방유룡(1900-86)은 한국순교복자수녀회와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를 창설한 사제이다. 그의 영성으로 대표되는 “면형무아”(麵形無我)는 성만찬(성체성사)을 이룰 때 빵의 실체는 없어지고 그 형상(麵形)만 남아 무가 되신 그리스도가 오시어 면형이 되시듯 우리도 하나님과 합일이 되기 위해서는 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에 의하면, 면형은 무이며 예수는 이 무에 계신다. 그러기에 우리가 예수와 같이 있으려면 우리도 무가 되어야만 한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무가 되기 위해서는 죄, 사욕, 분심잡념을 넘어서야 하는 것이.. 2019. 12. 18.
함석헌의 철학과 종교 세계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6/29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 신간보도자료 ■ 김대식, 『함석헌의 철학과 종교 세계』, 도서출판 모시는사람들, 2012, 285쪽 함석헌의 현실비판은 눈앞에서 전개되는 정치와 사회의 현상을 바로 보고 분석하는 것을 위주로 하지만 거기에만 그치지 않고 나아가 전반적인 문명비판에까지 이른다. 비판의 잣대는 종교적 가치관이다. 종교는 그에게 궁극적인 가치를 대표한다. 그와 같은 사회개혁가였던 간디나 톨스토이에게처럼 종교를 빼고 함석헌을 이야기할 수 없다. 종교는 기존의 제도종교나 교리가 아니고 경전을 중심으로 한 원래의 순수한 가르침과 말씀이다. 종교적 진리는 또한 보통사람(씨)의 내면에 심어져있다. 그의 말글은 대개 자신의 내면에서 길어 올린 영감과 .. 2019. 1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