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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등록금4

[예관수] 반값등록금, 票퓰리즘이 아닐까?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5/26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반값등록금 票퓰리즘 아닐까? 한나라당의 새 원내대표가 된 황우여 의원의 이름을 잘못 발음하면, 황~우려.. 갱상도 식으로 풀이하면 이는 곧 말짱 황(慌)~이 될 우려가 있다는 소리다. 이미 원내대표 경선에서 그가 걸었던 공약 중에 법인세 감세철회는 벌써 말짱 황이 되었으니 그런 풀이를 고깝게 여길 바도 아니다. 그런 그가 이제 2MB가 지난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으나 시도는 고사하고 공약한 적도 없다고 오리발질 한 반값 등록금을 슬슬 다시 들고 나왔다. 무상급식을 좌파 포플리즘이라고 반대하는 한나라당에 몸담은 그의 이런 시도에 과연 어떤 진정성이 있으며 실현 가능성이 있기나 할까. 돈타령만 하는 많은 사학재단들은 수천억씩의 .. 2019. 12. 22.
함석헌이 바라던 정치 5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6/17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함석헌이 바라던 정치 1. 들어가는 말 2. 지금의 시대는 어떤 시대인가? 3. 함석헌은 정치를 어떻게 보았는가? 4. 함석헌은 정치가를 어떻게 보았는가? 5. 함석헌이 주창한 정치악의 해결책(같이살기운동) 6. 이시대의 정치는 어떻게 되어야 하는가? 함석헌은 1960년대까지는 민중이라는 말을 사용하다가 1970년대부터는 씨알이라는 말을 사용했다. 민중과 씨알의 차이점에 대하여 함석헌은 이렇게 말한다. 사람은 제뿌리를 깊이 파야겠는데, 제뿌리를 깊이 파려면 말을, 말의 뜻을 생각하여야 해, 오늘은 왜 오늘이라고 그러지? 하늘은 어째 하늘이라 그랬나? 생각을 하면 다 뜻이 있어요. 이제 모르게 된 것도 많이 있지만 말의 뜻을.. 2019. 12. 18.
오호통제라, 반값 등록금 요구를 '빨갱이'라니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7/13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국민의 반값등록금 요구에 대한 색깔공세를 중단하라! 국정원은 ‘북의 노동당 225국의 지령에 따라 지하당을 조직하려한’ 사람이 속해 있다는 이유를 내세우며 '반값 등록금' 운동에 불을 지피고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는 역할을 해 온 '한국대학연구소'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반값등록금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등장하며 정권의 온갖 실책이 수면위로 드러나자, 반값등록금과 교육개혁, 사회개혁 요구에 색깔을 덧씌워서 반값등록금 실현과 개혁 의지를 꺾고 반사이익을 보자는 정략적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는 의혹을 지울 길 없다. 반값등록금은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의 공약사항이었다. 공약이행을 회피하는 가운데 수많은 학생·학부모들이 반값등록금을 실.. 2019. 12. 17.
학교를 꼭 다녀야 하나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3/02/03 06:42]에 발행한 글입니다. 학교를 꼭 다닐 필요가 있는가. 오늘날 우리가 쓰고 있는 ‘교육’(敎育, education)의 목적은 동서양이 처음부터 달랐다. 동양에서 교육이라는 말은 중국 《孟子》(맹자)책 제7 〈진심편〉 (盡心篇上: 20장)에서 처음 나온다. 이에 보면 군자삼락(君子三樂)이라는 말이 나온다. 곧 사람의 세 기쁨 중 하나는 부모와 형제의 생존이고, 둘은 하늘을 우러러 땅을 굽어 부끄러움이 없음이고, 셋은 천하영재를 얻어 가르침이다.(父母俱存 兄弟無故, 一樂也, 仰不愧於天 俯不怍於人, 二樂也, 得天下英才而敎育之,三樂也.) 여기에 나오는 가르침(교육)의 의미를 사전적으로 살펴보면, 교도(敎導: 가르치고 이끌어준다)의 뜻을 갖되, 이타(利他.. 2019.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