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학2

함석헌의 언어이성비판과 감성사회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8/12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함석헌의 언어이성비판과 감성사회 이른바 포스트모던이라는 어떤 현상-이 현상은 규정하기가 애매모호함이 있지만-여하튼 우리 사회는 그런 시대를 접어들면서 미 즉 아름다움이라는 감성적, 감각적 삶이 급격하게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회, 계몽적인 사회에 대한 경험조차도 없는 한국사회는 서구의 사조나 문화를 수용하기에 바빴고 그에 따른 반성이나 성찰이 없이 사회 이곳저곳에서는 ‘미학’이라는 용어가 우리 사회의 허영심을 자극하였습니다. 심지어 피부관리를 하는 곳에서도 간판은 ‘에스테틱’(aesthetic)이라는 수준 높은(?) 상호명을 붙이고 있으니 말입니다. 문제는 우리 사회가 미학이나 감성주의를 운운하면서 정.. 2020. 1. 12.
몸의 성형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인간의 도덕적 미와 인격이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11/17 05:00]에 발행한 글입니다. 도덕적 감성의 미학자, 칸트와 함석헌1 우리 사회가 여러 방면에서 아름다움 즉 미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것은-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는 있으나-아마도 포스트모던 사회로 접어들면서 일어난 현상이 아닌가 싶다.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성장을 이루면서 사람들은 미에 대해서 눈을 뜨기 시작했던 것 같다. 패션과 화장, 성형(역설적이게도 이것은 취업이라는 난문을 뚫기 위한 면접수단으로도 작용한다), 몸매 관리, 채식 열풍 등은 우리의 몸을 어떻게 하면 아름답게 가꿀 것인가 하는 것과 관련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미(美, beauty)라는 것은 단순히 몸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마음과 정신의 아름다움을 포괄해야 한다. 이것은 함석헌의.. 2019. 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