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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2

함석헌의 타고르의 시 해설-바닷가에서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10/15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 타고르의 시와 함석헌의 해설 바닷가에서 타고르(양주동 옮김) 아득한 나라 바닷가에 아이들이 모였습니다 가없는 하늘 그림같이 고요한데 물결은 쉴 새 없이 남실거립니다 아득한 나라 바닷가에 소리치며 뜀뛰며 아이들이 모였습니다 모래성 쌓는 아이 조개껍질 줍는 아이 마른 나뭇잎으로 배를 접어 웃으면서 한 바다로 보내는 아이 모두 바닷가에서 재미나게 놉니다 그들은 모릅니다 헤엄칠 줄도 고기잡이 할 줄도 진주를 캐는 이는 진주 캐러 물에 들고 상인들은 돛 벌려 가고 오는데 아이들은 조약돌을 모으고 또 던집니다 그들은 남모르는 보물도 바라잖고 그물던져 고기잡이 할 줄도 모릅니다 바다는 깔깔거리고 소스라쳐 바서지고 기슭은 흰 이를 드.. 2019. 12. 6.
여성대통령이 필요할 때다. 그러나?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12/16 06:53]에 발행한 글입니다. 여성대통령이 필요할 때다. 그러나, 독재자의 딸은 아니다 [함석헌의 말씀] “꽃을 심는 사람은 그 꽃밭을 잘 지키고 가꾸겠지. 그래야 가을볕이 맑을 때 웃는 꽃을 볼 수 있을 것 아닌가. 네 맘은 무엇인줄 아느냐? 그것도 꽃밭이다. 거기도 아름답게 필 꽃씨가 심겨졌다. 누가 그 씨를 심었는지 너는 알지. 그럼 너도 네 꽃밭을 지키고 가꾸어야 한다. 버리지가 아니 먹게, 짐승이 뛰어들지 않게, 병이 아니 나게, 비바람이 침노하지 않게, 가물이 들이 않게, 날마다 새를 쫓아야 하고 물을 주고 풀을 매야 한다. 이 나라에도 큰 인격이 나야 하지 않나? 우리의 갈 길을 가르쳐 주고 우리를 사람답게 인도해주는 거룩한 인격이 나와야 .. 2019.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