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여성, 이제 시집살이 그만하자.

by anarchopists 2021. 9. 7.

범평화민주세력이 결집할 때가 아니련가 20

여성, 이제 시집살이 그만하자.

21021년 계절이 더운 공기를 물리치고 겨우 가을 문턱에 들어섰는가 싶었는데 벌써 추석명절철이다. 문득 차례상을 준비해야 할 여성들의 명절증후군이 생각난다. 하여 시집살이에 대하여 한마디 하고자 한다. 시대가 한없이 진화하고 있다. 인간의 자유가 보다 원초적 자유로 가까이 다가간다. 농경시대의 전통문화의 잔상인 제사/차례 문화에 대하여 생각해 본다. 이제는 제사라는 전통적 관습도 그 이유가 약해지고 있다.

아마도 명절에 조상에 대한 제사/차례를 받드는 가족이 몇이나 될까 어림잡아 30%도 안 될거라는 생각이다. 그래서 생각해 본다. 전통시대 관습문화가 사라져가는 이 시대에 전통시대 관습인 여자가 남자네 집에 가서 제사/차례를 받드는 것은 이제 고쳐야 한다는 생각이다.

농업경제를 주로 하던 전통시대, 여자는 남자네 집으로 시집을 갔다. 라는 한자는 18세기 이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옥편에만 나오는 글자였다. 곧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한자로, 여자가 남자네 집으로 들어가 부인婦人으로써 여생을 마친다는 뜻이다. 와 부의 자원풀이를 해보자.

는 여자가 남자네 집으로 들어가 먹고살아야 한다는 농경시대의 문화가 담겨 있다. 남자네 집을 사모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여기에는 남자가 여자를 그리는 뜻은 전혀 없다.) 그리고 부는 여자가 남자네 집으로 들어가 청소하고 밥 짓는 일을 한다는 노예적 사고가 담긴 글자다.

그래서 여자가 남자와 혼인을 하면, 으레/당연하게 남자네 집에 들어가 남자네 식구들을 위해 밥을 짓고 빨래를 해주고 집안 청소하는 노예적 일꾼이라는 뜻이다. 그 댓가로 밥을 먹고 산다는 뜻이 시라는 글자다. 그래서 자식을 낳아도 자식의 성도 남자/남편의 성을 땄다. 이런 억울함은 없다. 곧 여성의 신분 추락을 의미하는 글자가 시와 부라는 글자다. 그래서 여자는 제 식구, 제 부모, 제 조상에게 제사/차례를 평생 드리지 못하고 남자네 집/남편 집귀신으로 평생을 마치게 된다.

이제 시대는 변했다. 농경적 전통관습을 벗어날 때가 되었다는 뜻이다. 시대 분위기를 바꾸어 보자. 명절이 되면 여자는 제 부모집으로 가서 제 조상을 모시고, 남자도 제집의 제사/차례를 모시는 게 맞다는 생각이다. 아프칸처럼 아직도 여성이 남자의 노리개로 존재해서는 안 되지 않겠는가. 명절증후군이라는 용어를 이제는 사라지게 할 시대가 왔다. 명절증후군이 왜 생겼는가. 여자가 남자네 제사상을 차리느냐고 생긴 용어가 아니던가.(함석헌평화연구소, 황보윤식)

중국은 여성해방운동이 있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여성해방운동이 없다. 고작 me to뿐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