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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민주평화세력의 결집이 필요할 때가 아니련가 4

by anarchopists 2021. 7. 5.

* 범민주평화세력의 결집이 필요할 때가 아니련가 4

18년이라는 독재의 시간이 지루하게 흐르면서 박정희의 유신총통제는 권력내부의 모순과 외부세력의 사주 등이 요인이 되어 중앙정보부장 김재규에 의하여 박정희가 격살을 당한다. 유신총통이 쓰러지면서 유신독재는 막을 내린다.(1979.1026) 유신총통탑이 무너지는 순간이다.

그러나 김대중은 이를 안타까워했다. 박정희의 죽음이 문제가 아니었다. 김대중은 “그 당시는 부마항쟁으로 달아오르기 시작한 민중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쟁취하려는 그 순간에 김재규가 독재자 박정희를 격살함으로써 한국의 민주주의가 새롭게 탄생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자, 1-361)라고 말했다.

이 말의 뜻은 박정희식 위로부터의 민주주의가 아닌 아래로부터의 민주주의가 참 민주주의라는 인식이다. “4.19시민혁명 때처럼 학생시민에 의하여 독재가 종식되어야 하는데 이렇게 끝나면 안 되는데”(자, 1-355) 김대중은 독재자는 시민의 힘으로 물리칠 때,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독재권력이 다시는 나타나지 않게 된다는 뜻이다.

김대중이 말하는 민주주의의 핵심이 여기에 있다. 힘(독재)은 민주주의의 적이다. 그리고 민주주의의 주체/주권자는 시민/민중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김대중은 “민주주의는 쿠데타나 암살로 되는 것이 아니고 국민의 힘으로 이루어져야 진정한 민주주의다”(자,1-361)라고, 민주주의 주체/주인은 나라 사람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였다. 나라 사람이라는 것은 ‘민주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반통일/반평화/반양심/반자유의 거짖 세력이 아니다. (함석헌평화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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