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석헌평화연구소/취래원 농사 칼럼
고맙다, 안철수- 안철수의 생각과 우리의 실천
anarchopists
2019. 11. 8. 01:10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12/07 07:04]에 발행한 글입니다.
[안철수의 생각]
"살아오면서 진로에 대한 선택이 필요할 때마다 비교적 ‘짧고 깊은 고민’으로 결단을 내릴 수 있었지만 정치참여문제는 혼자 판단할 수 있는 의지의 문제가 아니었다. 그 동안의 결정은 어떤 결과가 나와도 내 삶에 대해서만 책임을 지면, 되는 일이었지만, 이 문제는 국가 사회에 대해 너무나 엄중한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안철수의 생각》, 김영사, 2012, 5쪽)
[안철수의 실천]
2012년 12월 6일 오후 4시 20분, 그렇게도 우려했던 야권 후보단일화가 완성되었다. 역시 안철수 생각이다. 우리는 안철수가 후보사퇴(2012. 11.23)를 한 후, 야권단일화를 하자는 것인지 아니면 무엇을 하자는 것인지 궁금하였다. 그래서 안철수의 후보 사퇴 기간인 13일 동안 이 나라의 미래를 생각하는 의인(義人)들은 많은 애를 태우고 있었다. 결국 안철수는 이 나라 의인들의 ‘바램’을 저버리지 안했다. 고맙다. 우리가 안철수의 생각과 실천적 행동에서 배워야 할 것들이 바로 이 점이다.
이번 대선은 5.16체제(잘 살아보세) 대 4.19체제(바르게 살아 보세)의 대결이요. 국가주의(권력우월주의) 대 사람주의(인권우선주의)의 대결이요, 독재세습 대 민주세습의 대결이요, 재벌주의 대 서민주의의 대결이다. 그리고 개발주의 대 환경주의의 대결이요 반공주의 대 통일주의의 대결이다. 이것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과거의 낡은 우상 대 미래 희망의 대결이다. 이제 낡은 우상, 낡은 체제는 가야할 때가 왔다. 그래서 이번 대선이 중요하다는 거다. 이번 대선에서 낡은 체제가 다시 대권을 잡으면, 4.19체제(인권 중심의 민주주의, 사람 중심의 평균경제, 만민 중심의 균등문화, 인류 중심의 평화운동)는 사라지고 5.16체제가 계속 이 나라를 지배하게 되리라. 다시 낡은 우상(독재, 반공, 반통일, 비평화, ‘잘 먹고 잘 살자’주의, 유신독재, 박정희 환상)이 판을 치게 된다.
18대 대선은 한국역사에서 정의를 세우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우리 역사는 우리에게 여러 번 ‘낡은 우상’을 버릴 기회를 주었다. 4.19혁명이다. 그러나 5.16쿠데타가 그 기회를 빼앗아갔다. 부패한 5.16체제의 마지막 권력자 노태우가 임기를 마쳤을 때이다. 그러나 김영삼이 5.16체제와 손을 잡는 배반적 행위로 또 기회를 놓쳤다. 그리고 김대중이 대통령이 되면서 미래의 희망이 왔다. 역사의 정의를 세울 기회가 왔었다. 그러나 김대중은 5.16체제는 아니었지만 ‘낡은 우상’의 한 사람이 되어 있었다. 그래서 그는 ‘미래 희망’의 깃대를 꼽았지만 미래희망을 만들지는 못했다.
그러다가 노무현이 참여정부를 만들면서 미래희망을 열렸다. 낡은 우상을 떨쳐버릴 기회를 만들었다. 그렇지만 워낙 낡은 우상에 잡혀 있는 기득권세력(5.16체제)과 그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어리석은 구닥다리 세대들로 미래희망, 곧 새로운 가치 창출에 성공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낡은 우상과 미래희망의 대결은 만들어놓았다. 미래가치에 대한 희망을 심어주었다. 그리고 그는 낡은 우상에 맞서 과감히 정의의 죽음을 택했다. 그렇지만 아직 정의의 역사를 만들기에 역부족이다. 5.16체제에 길들어진 사람들에 의해 낡은 우상의 신봉자가 등장하였다. 이명박이다. 지난 5년 동안 나라사람들은 그의 개발독재로 경제적 고통을 당했다.
그리고 18대 대선이 왔다. 정의의 역사를 세울 기회가 왔다. 미래희망을 만들 기회가 왔다. 5.16체제로 대표되는 낡은 우상에서 벗어나 4.19체제로 대표되는 미래희망으로 나아갈 때다.
역사는 진보적으로 진화한다. 진보는 정의다. 정의는 국가주의가 아니고 사람주의다. 정의는 잘 살고 잘 먹는 게 아니다. 바르게 사는 거다. 이제 미래의 희망을 세울 때다 미래의 희망은 안철수의 생각이다. “곧, 새로운 가치 창조이다. 안철수의 생각에서 말하는 ‘새로운 가치’는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생각하는 일이다. 빈부격차의 해소이다. 공정한 기회의 부여이다. 구체제(기득권에 대한 과보호체제)를 개혁하는 일이다. 경제양극화를 해소하는 일이다. 권위주의에서 평등주의로 가는 일이다. 곧 ‘수평적 민주주의’를 이루는 일이다. 남(사람)을 존중하는 일이다. 정치인의 특권을 빼앗는 일이다.”(《안철수의 생각》, 8~60쪽) (2012.12.7., 취래원농부)
황보윤식(皇甫允植, 醉來苑農士)
학생시절부터 민족/통일운동을 하였다. 동시에 사회개혁에도 관심을 갖고 생명운동을 하였다. 나이 60을 넘기자 바람으로, 도시생활을 과감히 접고 소백산(영주) 산간에 들어와(2010) 농업에 종사하면서 글방(書堂, 반딧불이서당)을 열고 있다. “국가보안법폐지를위한시민모임”, "함석헌학회" “함석헌평화포럼”, “함석헌평화연구소”에도 관여를 하고 있다. 글로는 《죽을 때까지 이 걸음으로》(2017) 등 다수의 글이 있다.(수정 2018. 10.3) /함석헌평화연구소
고맙다. 안철수야
-안철수의 생각과 우리의 실천-
-안철수의 생각과 우리의 실천-
[안철수의 생각]
[안철수의 실천]
2012년 12월 6일 오후 4시 20분, 그렇게도 우려했던 야권 후보단일화가 완성되었다. 역시 안철수 생각이다. 우리는 안철수가 후보사퇴(2012. 11.23)를 한 후, 야권단일화를 하자는 것인지 아니면 무엇을 하자는 것인지 궁금하였다. 그래서 안철수의 후보 사퇴 기간인 13일 동안 이 나라의 미래를 생각하는 의인(義人)들은 많은 애를 태우고 있었다. 결국 안철수는 이 나라 의인들의 ‘바램’을 저버리지 안했다. 고맙다. 우리가 안철수의 생각과 실천적 행동에서 배워야 할 것들이 바로 이 점이다.
이번 대선은 5.16체제(잘 살아보세) 대 4.19체제(바르게 살아 보세)의 대결이요. 국가주의(권력우월주의) 대 사람주의(인권우선주의)의 대결이요, 독재세습 대 민주세습의 대결이요, 재벌주의 대 서민주의의 대결이다. 그리고 개발주의 대 환경주의의 대결이요 반공주의 대 통일주의의 대결이다. 이것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과거의 낡은 우상 대 미래 희망의 대결이다. 이제 낡은 우상, 낡은 체제는 가야할 때가 왔다. 그래서 이번 대선이 중요하다는 거다. 이번 대선에서 낡은 체제가 다시 대권을 잡으면, 4.19체제(인권 중심의 민주주의, 사람 중심의 평균경제, 만민 중심의 균등문화, 인류 중심의 평화운동)는 사라지고 5.16체제가 계속 이 나라를 지배하게 되리라. 다시 낡은 우상(독재, 반공, 반통일, 비평화, ‘잘 먹고 잘 살자’주의, 유신독재, 박정희 환상)이 판을 치게 된다.
18대 대선은 한국역사에서 정의를 세우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우리 역사는 우리에게 여러 번 ‘낡은 우상’을 버릴 기회를 주었다. 4.19혁명이다. 그러나 5.16쿠데타가 그 기회를 빼앗아갔다. 부패한 5.16체제의 마지막 권력자 노태우가 임기를 마쳤을 때이다. 그러나 김영삼이 5.16체제와 손을 잡는 배반적 행위로 또 기회를 놓쳤다. 그리고 김대중이 대통령이 되면서 미래의 희망이 왔다. 역사의 정의를 세울 기회가 왔었다. 그러나 김대중은 5.16체제는 아니었지만 ‘낡은 우상’의 한 사람이 되어 있었다. 그래서 그는 ‘미래 희망’의 깃대를 꼽았지만 미래희망을 만들지는 못했다.
그러다가 노무현이 참여정부를 만들면서 미래희망을 열렸다. 낡은 우상을 떨쳐버릴 기회를 만들었다. 그렇지만 워낙 낡은 우상에 잡혀 있는 기득권세력(5.16체제)과 그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어리석은 구닥다리 세대들로 미래희망, 곧 새로운 가치 창출에 성공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낡은 우상과 미래희망의 대결은 만들어놓았다. 미래가치에 대한 희망을 심어주었다. 그리고 그는 낡은 우상에 맞서 과감히 정의의 죽음을 택했다. 그렇지만 아직 정의의 역사를 만들기에 역부족이다. 5.16체제에 길들어진 사람들에 의해 낡은 우상의 신봉자가 등장하였다. 이명박이다. 지난 5년 동안 나라사람들은 그의 개발독재로 경제적 고통을 당했다.
그리고 18대 대선이 왔다. 정의의 역사를 세울 기회가 왔다. 미래희망을 만들 기회가 왔다. 5.16체제로 대표되는 낡은 우상에서 벗어나 4.19체제로 대표되는 미래희망으로 나아갈 때다.
역사는 진보적으로 진화한다. 진보는 정의다. 정의는 국가주의가 아니고 사람주의다. 정의는 잘 살고 잘 먹는 게 아니다. 바르게 사는 거다. 이제 미래의 희망을 세울 때다 미래의 희망은 안철수의 생각이다. “곧, 새로운 가치 창조이다. 안철수의 생각에서 말하는 ‘새로운 가치’는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생각하는 일이다. 빈부격차의 해소이다. 공정한 기회의 부여이다. 구체제(기득권에 대한 과보호체제)를 개혁하는 일이다. 경제양극화를 해소하는 일이다. 권위주의에서 평등주의로 가는 일이다. 곧 ‘수평적 민주주의’를 이루는 일이다. 남(사람)을 존중하는 일이다. 정치인의 특권을 빼앗는 일이다.”(《안철수의 생각》, 8~60쪽) (2012.12.7., 취래원농부)
취래원농사는
학생시절부터 민족/통일운동을 하였다. 동시에 사회개혁에도 관심을 갖고 생명운동을 하였다. 나이 60을 넘기자 바람으로, 도시생활을 과감히 접고 소백산(영주) 산간에 들어와(2010) 농업에 종사하면서 글방(書堂, 반딧불이서당)을 열고 있다. “국가보안법폐지를위한시민모임”, "함석헌학회" “함석헌평화포럼”, “함석헌평화연구소”에도 관여를 하고 있다. 글로는 《죽을 때까지 이 걸음으로》(2017) 등 다수의 글이 있다.(수정 2018. 10.3) /함석헌평화연구소